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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남이섬 - 가을 (2016.11.18) 남이섬을 두 번 다녀오면서 계절에 따라 티켓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2016년 11월 18일 수집을 겸해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철도파업의 여파로 수원에서 3시간 넘게 이동해 참 힘들게 가평역에 도착했습니다. 계절에 맞춰 단풍이 든 메타세쿼이아길 사진이 티켓에 담겼습니다. 티켓을 산 뒤 저 배가 내가 탈 배인가 하고 찍었는데 알고 보니 예비용 배네요. 맞은편에서 오는 배를 찍으며 섬으로 들어갑니다. 소원을 적는 이곳에도 단풍이 들었습니다. 가을이 오건 말건 푸른 소나무도 있죠. 푸른색으로 가득한 가운데 유독 한 나무가 강렬한 색을 뽐냅니다. 전 세계 전통의상을 입은 눈사람이 보입니다. 그런데 어째 한복은 안 보이네요. 청설모는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하네..
봄에 찾은 남이섬 (2016.04.25) 날씨가 좋던 2016년 4월 25일, 집에서 멀리 가보기로 하고 티켓 수집도 겸해서 남이섬을 한 번 더 왔습니다.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으로 가는 시내버스입니다. 원래는 가평군에서 청량리를 잇는 직행좌석버스로 운행하던 버스인데 경춘선 개통으로 인해 승객 수가 줄면서 좌석버스에서 시내버스로 강등(?)당한 비운의 버스죠. 아무튼 가평역에서 선착장까지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계절 변화에 맞춰 티켓에 실린 메타세쿼이아 역시 푸른 색을 보이네요. 남이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터널에는 양 옆에 소원을 적은 종이 나뭇잎이 달려있습니다. 나뭇잎이 가득 차면 꽤나 장관일 것 같네요. 지난 번에 탔다 얼어 죽을뻔한 미니열차.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서 한번 타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참았습니다. 먹이를 찾느라 정신이..
3. 남이섬 내일로 첫 날 죽어라 고생한지라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멀리 떠나기 애매했기에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을 찾다 남이섬을 가기로 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가평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하니 짚와이어를 이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케이블을 타고 90초만에 남이섬으로 가는 이동수단인데 저도 타보고는 싶었지만 38,000원이라는 요금이 부담되어 다른 사람들처럼 배를 타고 갔습니다. 남이섬은 초소형국민체(micronation)를 표방해 한국에서 독립한 '나미나라'라는 컨셉을 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국관리소'에서 '비자'를 받아 들어가게 되죠. 남이섬 소유주를 생각하면 미묘한 감정이 듭니다. 비자라는 이름이 붙은 남이섬 입장권입니다. 인터넷에서 입장권을 검색해보니 계절별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