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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모밀

I227. 운연역 - 서창을 거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 전철을 타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갈 때에는 운연역이 아니라 소래포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게 제일 편리합니다. 운연역은 차량기지 근처에 지어진 역이라서 역 주변은 차량기지나 농지 말고는 눈에 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일단 운연역의 부역명인 서창동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15번 버스를 타고 센타빌딩 정류장에 내리니 먹자골목이 있는데 가볍게 먹고 갈만한 메뉴를 찾아 청실홍실이라는 식당으로 갑니다. 시원한 판모밀을 1인분 주문. 살얼음이 살짝 뜬 쯔유 위에 메뉴판 옆 안내판에 적힌 대로 채 썬 파 얹고 무즙 한 숟가락 얹고 겨자를 한 줄로 찍. 식초를 왔다갔다 하면서 뿌리고 잘 섞습니다. 곧이어 나온 메밀국수를 국물에 잘 말아 입으로 쏙. 겨자를 조금 과하게 넣었는지..
I113. 임학역 - 바로 뽑은 메밀면으로 만든 소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임학역에 왔습니다. 임학역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계양산전통시장이 나옵니다. 시장길을 따라 쭉 걸어 이런저런 메밀면을 만들어서 파는 국수집으로 들어갑니다. 가게 밖에 제면기가 놓여 있는데 주문을 하면 바로 면을 뽑고 삶아 식탁에 가져다줍니다. 오랜만에 소바가 끌려 냉메밀이라고 말하면 괜히 어색한 냉모밀을 하나 주문한 뒤 메밀차를 컵에 따르고 자리에 앉았는데 밥그릇에 보리밥을 담아서 가져다주시네요. 셀프 바에 있는 열무를 알아서 밥그릇에 담고 자리마다 놓인 고추장과 참기름을 알아서 뿌려 잘 비벼먹습니다. 보리밥을 다 먹고 나니 판에 잘 말아서 올린 메밀면과 쯔유 육수가 나왔습니다. 와사비와 무를 쯔유에 잘 풀고 메밀국수를 풍덩. 맛이야 다른 식당에서 파는 소바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