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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

34. 특급 스페이시아 키누가와 닛코에서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특급 스페이시아를 타러 갑니다. 스페이시아는 도부 철도가 보유한 100계 전동차의 애칭인데, 기본적으로 미야비 퍼플, 이키 블루, 서니 코랄 오렌지 요렇게 세 가지 색을 칠한 열차들이 아사쿠사 - 닛코/키누가와온센 구간을 특급열차 케곤, 키누로 운행하고 있죠. 일부 열차는 JR과 직통운행을 해 신주쿠역에서 닛코/키누가와온센까지 운행하는데 JR에서 운행하는 열차는 특급 닛코/키누가와이고 도부 철도에서 운행하는 열차는 앞에 스페이시아가 붙어 특급 스페이시아 닛코/키누가와라고 부릅니다. 이날 탄 특급 스페이시아 키누가와는 키누가와온센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도부 닛코역에서는 탈 수 없어 도부 닛코역에서 시모이마이치역까지 보통열차로 이동합니다. 닛코선에서 운행하는 6050계 전동차입..
33. 린노지 닛코에 위치한 절, 린노지 입장권입니다. 타이유인과 묶은 세트권을 팔고 있지만 타이유인까지 관람할 시간은 안될 것 같아 린노지만 관람했죠. 티켓에 실린 삼불상은 린노지의 대표 유물인데, 왼쪽부터 말의 머리를 한 관세음상, 관음상, 천 개의 손을 가진 관세음상입니다. 린노지는 닛코에 처음 불교를 전파한 쇼도 쇼닌이 처음으로 세운 절입니다. 현재는 일본 천태종의 3대 본산 중 하나라고 합니다만 전 불자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봤습니다. 린노지 앞에는 이렇게 향을 피우는 곳이 있네요. 린노지의 본당인 삼불당인데, 여기도 토쇼구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사중입니다. 불상을 비롯해 주요 유물을 관람할 수는 있습니다만 뭔가 아쉽군요. 공사 중이라 제대로 관람을 못하는 것을 달래라는 것인지 특이하게 관람객들이 공사..
32. 토쇼구 닛코역에 도착한 뒤 세계유산 순회버스 1일 승차권을 샀습니다. 패스 모양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네요. 일본어로는 世界遺産めぐり手形(세카이이산메구리테가타)라고 하는데, 그냥 '버스 원 데이 티켓'이라고 말해도 알아듣습니다. 1일권 가격은 500엔인데, 닛코역에서 관광지까지 편도 요금이 290엔 정도라 손해 볼 일은 없는 패스입니다. 이 패스는 JR 닛코역 기차 매표소나 도부 닛코역 관광안내소에서 살 수 있습니다. 도부 철도에서 발행하는 닛코 시티 에어리어 패스나 닛코 올 에어리어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버스 패스를 살 필요 없이 그 패스를 버스 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도부 닛코역에는 버스가 행선지별로 서는데, JR 닛코역은 여러 버스가 한 정류장에 같이 섭니다. 세계유산 순회버스를 탈 여행객들은 요렇게 ..
31. 닛코로 가기까지의 개고생 토치기현에 위치한 닛코로 가는 노선은 JR 닛코선과 도부 닛코선이 있습니다. JR 닛코선은 신칸센과의 연계가 뛰어나지만 선로 환경이 좋지 않아 배차간격도 길고 소요시간도 긴 반면 도부 닛코선은 도쿄에서 특급열차를 타면 환승없이 1시간 50분이라는 편리함을 자랑하지만 출발역인 아사쿠사역이 도쿄 외곽이라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이렇게 두 노선이 하나씩 부족한 점이 있다 보니 JR과 도부 철도는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협력하기로 해서 JR 신주쿠역에서 이케부쿠로, 오미야를 거쳐 닛코, 키누가와 온천으로 가는 특급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운행하는 횟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관광객들 여행 시간대를 고려해 운행하고 있죠. 도부 닛코역으로 가는 열차는 특급 닛코, 키누가와온센역으로 가는 열차는 특급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