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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저녁 겸 야식거리로 산 푸짐한 닭강정 (2022.02.25) 퇴근길에 볼일이 있어 부천에 왔다 허탕 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소사역 근처에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소사역 4번 출구에서 역곡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아파트 공사장 옆 오피스텔에 금땡이 닭강정이라는 곳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저녁 겸 야식거리로 닭강정을 사가기로 했습니다. 메뉴 자체는 여느 호프집과 크게 다를게 없지만 후라이드로 할지 양념으로 할지는 늘 고민되죠. 그래서 후라이드와 순한맛 양념을 섞어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메뉴판 가격보다 1,000원이 오른 8,000원. 이미 식당 안에 자리를 잡고 저녁 겸 반주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 주문을 하고 꽤나 오래 기다려서 주문한 닭강정을 받았습니다. 8천 원어치 닭강정치고는 뭔가 많아 보이는데 일단 집에서 풀어보도록 하죠. 집에 도착해서 봉지를 ..
3. 석호와 바다 옆을 산책하고 숙소로 (2021.07.16) 속초에 있는 유명한 반도체 공장을 찾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내부에 감탄하며 순살 닭강정 한 박스를 주문해 한 손에 들고 청초호를 둘러싼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바다 입구가 막혀 생긴 호수가 많은데 청초호 역시 사주가 자라나 물길을 막아 만들어진 석호입니다. 청초호보다는 그 위에 있는 영랑호가 좀 더 유명한 듯한데 만석닭강정 본점 코앞에 있는 호수니 여기에 와봤습니다. 청초호와 동해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좁은 수로를 통해 연결되기에 호수 안에서 쉬고 있는 레저용 요트나 고기잡이용 어선을 여럿 만나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해가 넘어가네요. 해가 완전히 저물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고 싶으니 발걸음을 재촉해 속초대교를 건너 웅장한 크루즈선과 참으로 대비되는 작은 갯배를 타러 갑니다. 갯배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