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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시장

대명시장에 나란히 있는 두 순댓국집 (2018.09.17) 서울 시흥사거리에서 대명시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허름한 건물에 두 순댓국집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집 순대국에 들어가봅니다. 가게 분위기는 여느 시장 국밥집과 다를바 없습니다. 순댓국집에 왔으니 순댓국을 먹어야겠죠. 주문을 한 뒤 기본 반찬이 나오는데 순댓국 하나 시킨 것 치고는 편육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네요. 편육 위에 새우젓 얹고 마늘 얹고 부추 얹고 먹다 보니 팔팔 끓는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순대와 곱창, 살코기가 듬뿍 들어간 국입니다. 국에 밥을 말아 매운 국물을 먹으면서 땀 뻘뻘 흘리고 나왔습니다.. 다른 날 옆에 있는 오복식당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신발을 벗고 식탁 앞에 앉아야 하네요. 이번에도 순댓국을 주문했습니다. 김치, 부추, 우거지와 같은 기본 반찬이 나오고 누르지..
P144. 금천구청역 - 떡볶이에 만두 금천구청역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시흥동에 있다 해서 시흥역이었는데 정작 시흥시에 있는 줄 알고 잘못 내린 승객이 많아 역 앞에 새로 지어진 금천구청에서 따와 금천구청역으로 역명을 바꿨죠. 금천구청역을 나와 1번국도를 건너 대명시장에 왔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걸레만두'라는 요상한 이름이 보이네요. 간판을 따라 좁은 길을 걸어 '떡볶이랑 걸레만두랑'이라는 분식집에 도착했습니다. 걸레만두라길래 대체 뭔가 하고 보니 떡볶이와 같이 먹는 납작만두입니다. 가격은 프랜차이즈 분식집과 큰 차이가 안 나네요. 1인분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돈을 내자마자 바로 접시에 만두를 놓고 자른 뒤 떡볶이를 끼얹습니다. 삶은 계란은 곱빼기에만 들어가나 보네요. 만두는 두 개만 들어가지만 만두피가 넓고 커서 부족하지는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