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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111. 회룡역 - 회룡사와 석굴암 회룡역 4번 출구로 나와 철길 옆 길을 따라 쭉 걷다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편의점에서 물병을 산 뒤 북한산 둘레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회룡사. 가다 보니 태조·태종의 상봉지를 나타내는 비석이 있길래 잠깐 사진을 찍고 강물 옆 바위에서 잠시 쉬는 오리도 보며 망월사에 이어 이번에도 산을 오릅니다. 다행히 회룡사는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네요. 도봉산에 대한 이런저런 팻말을 읽고 나서 경사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슬슬 수능이 다가오니 회룡사에서 여는 수능 100일 기도 안내문이 걸려 있네요. 다리를 건너 쭉 올라가니 갈래길이 나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회룡사인데 김구선생암각문이 있는 석굴암도 놓치긴 아쉽네요. 일단 회룡사에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어째 도봉산에서 흐르는 샘물은 죄다 식용 부적..
112. 망월사역 - 한참을 걸어 도착한 망월사 추석 연휴를 맞아 이른 아침 망월사역에 왔습니다. 망월사라는 이름은 인근 사찰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정작 망월사역 주변 지역 안내도에는 망월사역이 안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망월사는 저 멀리 원도봉산에 있거든요. 역이 지어질 당시에는 역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망월사역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 망월로를 따라 망월사로 향합니다. 마지막 슈퍼라는 광고판을 단 슈퍼마켓을 지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관통해 걸어가는데 가다보니 원도봉산에 있는 여러 사찰을 안내한 지도가 나옵니다. 이 지도를 보면 망월사로 가는 길이 왼쪽길처럼 보이는데 막상 그 옆에 있는 안내판을 보면 망월사로 가는 길은 오른쪽입니다. 왜그런가 하고 봤더니 저 지도를 만든 곳이 원도봉산에 있는 상가네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