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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역

114. 도봉역 - 기사식당에서 먹는 1인 부대찌개 예전에 도봉역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다 실패한 기억이 있어서 도봉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정 옆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도봉기사식당. 주변에 기사들이 차를 댈 주차장은 안 보이지만 메뉴를 보니 전형적인 기사식당 메뉴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기사식당을 가보면서 어지간하면 돼지불백을 먹었는데 갑자기 부대찌개가 끌렸습니다. 아무래도 부대찌개 전문점은 부대찌개를 2인분 이상으로만 팔다 보니 혼자 돌아다닐 때에는 부대찌개를 먹고 싶어도 먹기 힘드니 말이죠. 그래서 부대찌개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니 밑반찬과 가스버너를 세팅해주고 조금 기다리니 뚝배기에 담은 밥을 가져다주십니다. 밥을 열심히 퍼고 뚝배기에 붙은 밥을 물에 불리려니 팔팔 끓는 부대찌개가 나왔네요. 얼핏 봐도 스팸에 소시지, 콩나물과 ..
114. 도봉역 - 미국 장군의 흔적 망월사 보러 도봉산을 오르내린 뒤 도봉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역 주변은 아파트나 주택이 많지만 서울북부지방법원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도봉역 동쪽에 있어서 변호사나 법무사 사무소가 여럿 있죠. 그 외에 특이한 점을 꼽자면 도봉역 고가철도 아래를 상점가로 만들어서 식당이 여럿 들어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도봉산 등산 전에 아침을 먹은 뒤로 아무 것도 못 먹어서 배를 채워야겠는데 추석 연휴라 눈에 보이는 식당은 죄다 문을 닫았네요. 도봉로 맞은편에 식당이 여럿 있긴 한데 여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이라도 있으면 햄버거로 간단히 때우겠는데 어째 그 흔한 롯데리아마저 없네요. 하는 수 없이 식사는 다른 데서 하기로 하고 간단히 비석 하나 보고 갑니다. 6.25 전쟁 당시 주한 미8군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