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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6.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2015.09.03 롯데 vs 기아) 야구여행 세 번째 방문지는 광주입니다. 명색이 KIA 팬인데 무등구장 시절에는 한 번도 못오고, 그 옆에 새 구장이 지어진 뒤에야 방문하는군요. 새로 지은 구장답게 시설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길다란 전광판은 응원가를 따라부르기 좋았고, 그 외 편의시설도 나쁘지 않더군요. 화요일 청주 구장에서의 패배를 수요일 승리로 되갚으며 다시 승차없는 6위가 된데다, 한화는 이날 넥센과 붙기에 롯데를 이기면 다시 5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꽤나 기대를 하고 내려갔는데....... 그놈의 타선이 또 문제가 됐네요. 지금은 선수생활을 은퇴한 브렛 필이 저 때는 혼자서 팀을 끌고 갔었기에, 참 암울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시간을 고려해서 8회 초에 나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만 9..
5. 울산 문수 야구장(2015.09.02 kt vs 롯데) 국도예술관에서 영화관람을 마치고 노포역으로 이동해 1137을 타고 울산 문수 야구장에 도착, 예매한 표를 찾았습니다. 티켓에는 2016년 약물 검출로 웨이버 공시된 짐 아두치 선수가 실려 있군요. 가장 응원하는 팀은 기아이지만, 일단은 수원 출신이기에 3루에 앉아 kt를 응원해보기로 했습니다. 맞은 편 롯데 응원석은 평일이라 그런지 빈 자리가 눈에 띄었지만, 응원가를 틀면 구장 전체가 울리더군요. 이날 경기는 kt의 타선이 린드블럼에게 완벽히 막혔습니다. 선발만 봐도 kt가 불리한 경기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는데, 역시 슬픈 예감은.... 경기가 끝나고 씁쓸하게 야구장을 나온 뒤, 태화강역으로 이동해 청량리행 야간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