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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왕국의구스쿠유적지와관련유산

3. 풍장을 하는 왕릉 타마우둔(옥릉) 슈리성의 정문 슈레이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옥릉(玉陵)이라는 이름의 무덤이 있는데 일본어에서 릉(陵)은 료(りょう)라고 읽지만 여기는 오키나와니 오키나와어로 한자를 읽어 타마우둔(たまうどぅん)이라고 부릅니다. どぅ라는 가나 표기는 일본어에서 거의 쓰지 않는 표기라 저도 아래 로마자 표기를 보고 어떻게 읽는지 알게 됐네요. 류쿠 왕국은 쇼씨 왕조가 다스리던 나라였는데 타마우둔은 2대 쇼씨 왕조의 가족묘로 지어진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장을 하는 동아시아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오키나와에서는 풍장을 했는데 시신을 중앙에 있는 방에 두어 뼈가 드러날 때까지 수년 간 방치했다 뼈만 남으면 세골하고 유골함에 넣어 왕과 왕비, 세자, 세자비는 동쪽 방에, 그 외 가족은 서쪽 방에 넣었다고 합니다. 한반도에서도 오..
2. 불탄 뒤 복원 중인 슈리성 세븐일레븐이 오키나와에 진출한 게 2019년으로 상당히 늦었기에 시내에서 세븐은행 ATM 찾기가 어려울 테니 공항에 있는 세븐은행 ATM에서 미리 돈을 다 찾고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걸어가다 구름다리를 건너 모노레일 나하공항역으로 갑니다. 역으로 가니 뜬금없게도 스이카의 마스코트 펭귄이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오키나와 대중교통 중에서는 이 모노레일만이 스이카를 비롯한 전국 상호 이용 교통카드를 쓸 수 있어서 스이삐가 팻말을 목에 걸고 서있나 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사용'만 할 수 있고 카드 충전은 제약이 많아서 승차권 발매기에서는 오키나와 지역 교통카드 OKICA 충전만 할 수 있고 스이카 등 다른 교통카드 충전은 편의점이나 개찰구 옆 간이 충전기를 이용해야 하니 주의하세요. 그나저나 오키나와에 오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