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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버스

2. 나가사키 공항 세관을 나오니 8시 반인데 나가사키 시내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9시에 있습니다. 시간을 때울까 해서 공항 전망대로 가 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구경꾼이 몇몇 보이네요. 울타리 너머를 보니 하네다로 날아가는(NH662) 전일본공수 B772(JA717A)이 이륙하러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비행기는 제가 타고 온 에어서울 A321(HL8280)뿐이고 다른 보딩 브리지는 텅텅 비어 있네요. 대신 벽에 붙은 나가사키 공항 건설사, 비행기 주요 부분, 지상조업차량 사진을 둘러보고, 나가사키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도장을 한 비행기 모형도 구경합니다. 근데 비행기 중에 함정이 있네요. 콩코드야 1990 나가사키 여행 박람회 이벤트로 나가사키 공항에 온 적이 있다지만 피치는 나가사키에 얼씬도 안하는데...
6. 이른 귀가 (2018.03.20) 비행기 출발 시각까지는 여유가 있었지만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더 이상 돌아다닐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공항으로 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금강공원 케이블카,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둘 다 강풍으로 운행 중단돼서 이걸 대신할 일정으로 무료 박물관만 돌아다녔더니 돈이 남았네요. 돈이 남은 김에 공항까지 편하게 가고자 리무진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14시 55분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교통카드를 찍어도 되는데, 현금을 내면 이런 영수증을 주네요. 이 버스는 남포동에서 부산역, 서면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지하철에 비해 느린데다 여기저기 돌아가서 얼마나 탈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타네요. 마지막 정류장을 지나니 거의 만석에 가깝게 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