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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수원에서 먹은 강릉 육쪽마늘빵 (2020.05.10) AK플라자 수원점 지하 1층 푸드홀 이벤트 구역에 마늘빵을 파는 곳이 들어섰습니다. 강릉에서 마늘빵을 파는 '팡파미유'의 강릉육쪽마늘빵이라고 하네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집이라고 하는데 이건 별 관심 없고 제가 마늘빵 냄새를 맡으면 안 먹고는 못 배기는 병에 걸려서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면서 조리 과정을 지켜보니 마늘처럼 6쪽으로 칼집을 낸 빵에 크림치즈를 짤주머니로 넣고 마늘향이 듬뿍 나는 소스를 빵에 골고루 뭍힌 뒤 오븐에 넣어 구웠다가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빵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완성. 노랗게 잘 구워진 모습을 보니 점점 식욕이 올라갑니다. 어느새 계산대 앞까지 와서 육쪽마늘빵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마늘빵은 1개에 3,900원, 4개가 담긴 박스가 15,000원인데 박..
성북동 고기국숫집 올레국수 (2019.11.05) 우이신설선 여행을 마치니 배가 고파 한성대입구역에서 2112번 버스를 타고 경신중고입구 정류장에 내려 성북동 올레국수에 왔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장사를 한 고기국숫집인데 오랜만에 와봤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 장사를 하고 있네요.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니 고기국수를 주문합니다. 가게를 둘러보며 조금 기다리니 진한 돼지 국물에 국수를 말고 두툼한 돼지고기를 썰어 얹은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에서 살짝 돼지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살짝 투박한 느낌도 느껴지네요. 국수는 조금 더 굵은 중면을 써서 면발이 쫄깃하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국수에 들어간 돼지고기 편육은 지방은 부드럽지만 살코기는 살짝 딱딱해서 조금 아쉽네요. 면만 열심히 먹다 보니 국물이 조금 많이 남았는데요. 저 국물을 그..
차가운 케밥, 따뜻한 마늘빵 (2019.09.26)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보니 케밥이 끌려서 AK플라자 수원점 지하에 있는 케르반에 왔습니다. 이태원에 본점이 있는데 몇몇 백화점에 지점을 냈고 수원에도 입점했습니다. 조금씩 재료를 바꿔 넣은 여러 케밥을 팔고 있는데 아무래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호불호가 갈려서 그런지 양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은 케밥만 팔고 있습니다. 치킨 케밥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니 철판에 토르티야를 살짝 굽다 꺼내고 양배추와 할라피뇨 등 각종 야채를 얹고 소스를 뿌린 뒤 불에 구운 닭고기를 얹는데 즉석으로 고기를 잘라 주는 게 아니라 미리 썰어놓은 고기를 통에 보관하다 얹어 주네요. 포장지에 담은 케밥을 챙기고 푸드코트 자리에 앉아 케밥을 먹어봅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닭고기, 소스가 잘 어우러진 것은 좋은데 역시나 고기가 다 식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