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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21. 홍콩국제공항으로 한국으로 일시 귀국하기 위해 마카오 페리 터미널(외항)에서 홍콩국제공항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홍콩국제공항행 페리는 수하물 항공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가 따로 있는데, 카운터 모습이 마치 공항 카운터 같네요. 체크인 후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일반 페리와는 성격이 좀 다른 노선이다보니 이런저런 표시가 칠해져 티켓이 상당히 지저분해졌네요. 체크인을 마치고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새우만두가 얹어진 면요리인데, 중국에 와서 먹은 중국 요리 중 가장 제 입맛에 맞는 요리였습니다. 페리 출발 한 시간 전부터 게이트가 열립니다. 이 노선을 타는 승객은 홍콩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환승하는 사람이기에 홍콩섬으로 가는 노선에 비해 승객 수가 상당히 적더군요.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이동..
20. 마카오 시내 버스에서 내려 시내 구경을 하던 중 만난 헬로 키티 오브리가도입니다. 여행 내내 헬로 키티를 만나는데, 이쯤되면 헬로 키티 마니아가 될 것 같군요. 요거트 소프트콘과 에그타르트를 사먹었습니다. 은련카드를 제시했는데 정작 카드 인식이 안돼 현금으로 먹었죠. 맛은 무난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발견한 우육면 식당을 찾으려 했으나 못찾아 포기한 뒤 눈에 띄던 가게에 들어가서 먹은 우유 푸딩입니다. 새김새는 참 허름한데,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화재로 건물 앞만 남아버린 세인트 폴 대성당입니다. 마카오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사람을 본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어지간한 관광객은 여기를 방문할테니 말이죠. 사진에 사람이 최대한 안담기게 노력해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은 곳이기에 마카오 ..
19. 마카오 타워 타이파 주택 박물관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26번 버스를 타고 마카오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홍콩 미니버스처럼, 마카오 미니버스 역시 하차벨이 따로 없더군요. 여행사에서 티켓을 예매해서 티켓에는 0원으로 찍혔네요. 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그림입니다. 아마도 마카오 중국 반환 기념식을 그린 그림이겠죠. 전망대에서 바라본 타이파 섬 모습입니다. 유리창 때문에 풍경이 잘 찍히지 않네요. 여긴 마카오 반도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전망대 바닥 일부는 유리로 만들어져서, 이렇게 아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지상 233M라는 친절한(?) 안내판이 눈에 띄는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더 위로 올라가보니, 이곳은 전망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그야말로 익스트림 스포츠 천국이라고나 할까요? ..
18. 타이파 섬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를 나와 북쪽으로 쭉 올라가던 중 만난 시내버스입니다. 사방을 러버덕으로 꾸며놨네요. 알고보니 마카오에도 러버덕이 전시중이었습니다. 더 베네시안을 가기 전 만난 공사현장입니다. 파리에 있어야 할 에펠탑이 마카오에도 생기는군요. 여기 호텔 이름이 파리지앵인데, 지금은 공사가 끝나서 검색해보면 꽤 많은 사진이 보입니다. 호텔 내 인공수로로 유명한 더 베네시안입니다. 실내에 베네치아를 닮은 수로를 지을 생각을 어떻게 한건지 참 대단합니다. 곤돌라 사진을 찍은 뒤 생각난건데, 곤돌라 사공 곤돌리에레(Gondolière)는 오랫동안 남성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0년 8월 조르지아 보스콜로(Giorgia Boscolo)라는 사람이 소송 끝에 첫 여성 곤돌리에레가 되면서 금녀의 벽..
17.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원래 이날 계획은 마카오 구 시가지 관광을 하다 타이파섬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페리터미널에서 열심히 홍보하는 카지노 셔틀버스를 보고 계획을 수정해,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부터 방문했습니다. 건물 한가운데 떡 하니 박혀있는 8자가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중국인이 숫자 8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느껴지는군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를 온 이유는 실내 어트랙션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여길 알게 된 게 2015년 10월 간사이 여행 때 귀국편 비행기에서 본 신문에 이 곳 광고를 보았습니다. 언젠가 한번 이 곳을 와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했는데, 1년도 안돼 여길 오게 되었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는 동쪽 출입구에서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까지는 꽤 걸어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영어 표지판이 잘 되..
16. 마카오행 마카오로 가기 위해 셩완에 있는 페리터미널로 가니 터보젯 카운터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마카오로 가는 스카이 셔틀 카운터도 보입니다. 헬리콥터를 타보는 게 소원이긴 한데, 페리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체크인을 하고 마카오 외항으로 가는 터보젯 페리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티켓에 좌석 정보가 없는데 좌석은 출국수속을 마친 뒤 카운터에서 선착순으로 받더군요. 마치 공항처럼 출발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마카오뿐만 아니라 중국 주하이로 가는 배도 보이네요. 선착장으로 가니 제가 탈 배가 탑승 준비중입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9시 배입니다만 좌석이 꽉찼습니다. 홍콩을 떠나고 30분쯤 지나니 옆에 마카오 타이파섬으로 가는 코타이 워터젯 배가 지나가네요. 1시간여를 달려 배가 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