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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역

K241. 망포역 - 호머 도넛을 파는 서른책방 비가 그치고 밝아진 일요일에 망포역에 내려 망포역에서 가깝다기엔 오래 걸어가야 하고 멀다기엔 못 걸어갈 거리는 아닌 곳에 위치한 작은 책방에 왔는데 자리가 꽉 차서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망포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조금 지나 책방이 한가할 때에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서른 살이 된 친구끼리 책방을 열게 돼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 서른책방. 책방답게 인테리어 역시 이런저런 원서로 꾸며두고 있습니다. 책방 주인이 직접 골라 판매하는 책들도 여럿 있고 책 말고도 같이 팔고 있는 간단한 문구류도 보이네요. 그런데 책만큼이나 눈에 자주 들어오는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 '심슨'의 여러 장면을 담은 종이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이 도넛을 먹고 있는 호머 심슨. 호..
K241. 망포역 - 비 오는 날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린 오늘. 집 안에만 있기 답답하던 차에 잠시 비가 그치길래 집을 나서 망포역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망포역 바로 옆에 '영통회차장'이라는 버스 차고지가 있었습니다. 오래전에는 여기가 영통 외곽이었기 때문에 차고지가 들어섰는데, 이른바 신영통으로 부르는 망포동, 신동, 화성시 반월동에 아파트가 우후죽순 세워지면서 아파트 옆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있는 특이한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분당선 망포역이 지어지면서 졸지에 환승 거점이 돼버렸죠. 하지만 이미 개발된 곳에 버스 차고지를 그대로 두기는 아까웠는지 2017년 12월 22일부로 영통회차장은 사라졌고, 현재 이 자리는 환승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자리가 어떻게 개발될지 궁금하네요. 주차장만 보려고 망포역에 온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