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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행

화성 국화도를 잇는 두 항로 (2021.08.15) 이른 아침 수원역에서 순댓국으로 배를 채우고 400번 버스 안에서 쪽잠을 자 종점 궁평항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전곡항에서 요트를 탈까 고민하다 그만두고 다른 곳에서 배를 타기로 마음먹었는데 그 배를 타러 궁평항에 왔습니다. 경기도 옆 서해 바다에 수많은 섬들이 있지만 의외로 대다수 섬은 경기도가 아닌 인천 소속 섬인데요. 몇 안 되는 경기도 화성시 소속 섬인 국화도, 입파도로 가는 배가 이곳 궁평항에서 출발합니다. 배는 하루에 3~4번 있고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20,000원입니다. 배표는 보통 한국해운조합 통합 전산망을 통해 발권하기에 신용카드만 들고 왔는데 의외로 행복화성지역화폐를 쓸 수 있네요. 조금이라도 할인받을걸... 보통은 여기서 왕복표를 살 텐데 저는 나올 때 다른 배를 타고 나올 거라 편..
21. 코앞에서 바라본 오륙도 (2021.05.19) 아직 거제도에 가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 시간이 빠듯하니 매미성과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람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합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편하게 시외버스를 타고 거가대교를 건너 부산에 진입한 뒤 신평역 정류장에 내려 부산 1호선 열차를 타고 범일역에서 하차, 다시 27번 시내버스로 갈아타 용호동으로 이동, 점심을 먹으러 합천국밥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모듬따로국밥을 주문해 역시나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밥을 먹었으니 마저 여행을 해야겠죠. 24번 버스를 타고 오륙도스카이워크 정류장에 왔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5개로도, 6개로도 보인다고 해서 붙었다는 오륙도. 오륙도를 관람하는 가장 무난한 방법은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것이고 해운대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
A10. 인천공항1터미널역 - 배가 사라지기 전에 간 무의도 여행 무의대교가 개통한 뒤 무의도로 가는 교통편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 적어놨습니다.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왔습니다. 출국할 때는 보통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에 오니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공항에 오는건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이날의 목적지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7번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 잠진도선착장으로 가는 222번이나 2-1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두 버스가 번갈아서 오니 먼저 오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저는 222번이 걸렸네요. 공항을 빠져나온 버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좁은 길로 진입, 바다를 건너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표는 여기서 삽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는 왕복 요금을 한번에 내는데, 저는 외래객이니 4,000원을 냈습니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