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스킹

은계호수공원에 둥둥 뜬 해로토로 (2023.07.07) 시흥시청 후문에서 36번 버스를 타고 논으로 가득한 도로를 달리다 비포장도로로 빠지더니 어느새 도착한 곳은 은계지구. 지자체 간 마스코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흥시에서도 마스코트 해로와 토로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는데요. 해로토로가 은계호수공원에 휴가를 떠난다는 이야기를 풀며 러버덕처럼 호수 위에 해로토로 풍선을 띄운다길래 은계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사실 시청에서 63번 버스를 타면 보다 빠르고 편하게 은계지구까지 가고 서해선을 타고 시흥대야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는 법도 있지만 기왕 가는 김에 빙빙 돌아서 도착. 그런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좀 많네요. 다행히 워낙에 풍선이 커서 사진을 찍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제가 알던 해로, 토로와는 미묘하게 얼굴이 달라진 것 ..
시흥 거북섬에서 듣는 버스킹 공연 (2023.04.29) 오전에 내린 비로 하늘이 흐리던 어느 토요일. 차를 끌고 나가 친구와 밥을 먹고 나서 헤어졌는데 집으로 돌아가자니 뭔가 허전해서 오랜만에 거북섬에서 커피나 한 잔 마시고 갈까 했는데 웨이브파크 앞 광장에 웬 무대와 좌석이 깔렸습니다. 시흥시 차원에서 요새 은계호수공원과 거북섬, 오이도 일대 관광지를 띄우기 위해 여러 행사를 열던데 이 버스킹 공연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나 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원래 목적대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예전에 들렀던 랑데자뷰에 들어왔는데 커피 말고 다른게 눈에 들어와서 블루밍 요거트 블렌디드를 주문해 소다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면서 시간을 때우고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무대로 내려갑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빈자리가 날아갈 지경이라 괜히 안쓰러워 자원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