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벌스커피

547. 천호역 - 풍납토성 옆 한성백제왕도길 천호역에 딸린 병기역명은 풍납토성인데 그에 걸맞게 천호역 10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풍납토성이 나옵니다. 일부 언덕 구간을 올라가볼 수도 있는 몽촌토성과는 다르게 토성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치고 대신 토성 옆을 공원으로 꾸며놨기에 풍납토성 주변을 걷는 한성백제왕도길을 따라 간단히 산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공원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아재들을 잠시 구경하고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는 비둘기떼를 지나 풍납전통시장 든든마을에 진입. 추석이 코앞이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침체된 시장길을 걷다 잠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뽕따를 하나 사서 먹고 갑니다. 시장을 벗어나 좁은 골목길을 거쳐 풍납토성 경당지구에 지어진 경당역사공원에 왔습니다. 경당지구라는 이름은 이 자리가 원래 경당연립 재건축 부지였..
812. 강동구청역 - 주택가로 들어가 커피 한 잔, 벌스커피 김여사네국수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속 걸어 강동구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식사를 했으니 식후 커피를 마셔야겠죠.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 2번 출구를 지나 점점 좁아지는 골목길을 걸어 벌스커피라는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널찍한 창이 맘에 드네요. 메뉴판을 보니 추천 메뉴에 별을 붙여 놨지만 이번에도 주문한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체적으로 로스팅을 하는데다 로스팅한 원두를 직접 파는 것을 보면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은데 이날 날씨가 좀 더웠기에 커피 맛을 즐길 새도 없이 순식간에 마셔서 커피 맛에 대해 이래저래 적을만한 것이 없네요. 나중에 성내동에 갈 일이 있게 되면 그때는 디저트도 같이 주문해서 커피를 마셔봐야겠습니다. ps. 해를 넘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