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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요리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먹는 팟타이와 짜조 (2020.06.13) 서수원 이마트에 마켓 로커스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푸드코트가 있는데 여기에 퍼틴이라는 동남아 요리 식당이 있습니다. 푸드코트에도 이런 요리를 파는 것을 보니 확실히 예전보다 쌀국수 등등이 대중화된 게 느껴집니다. 베트남 정통음식 전문점이라고 가게 소개를 하고 있긴 한데 메뉴판을 보면 절대 그런 생각이 안 드네요. 베트남 쌀국수 퍼, 태국 볶음 쌀국수 팟타이,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렝 등 나라를 가리지 않고 팔고 있습니다. 팟타이를 못 먹어본지 오래돼서 팟타이가 끌리는데 마침 베트남식 만두 짜조를 개수를 줄여 싸게 팔고 있길래 팟타이에 짜조라는 조금은 안 어울리는 조합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뒤라 한가로운 식당에 들어와 먼저 계산을 한 뒤 적당히 빈자리에 앉으니 물 대신 시원한..
156. 주안역 - 분짜 대신 분넴 주안역에 내려 광장 앞으로 나오니 511번 버스가 정차 중입니다. 주안역에서 인하대로 가는 버스로 거의 셔틀버스나 다름없는 버스인데 이걸 타고 인하대 근처에서 밥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그냥 주안역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포하노이라는 베트남 식당. 쌀국수를 팔긴 하는데 어째 밖에 있는 메뉴판에는 다른 메뉴만 적혀 있네요. 쌀국수 빼고 다른 요리만 가격이 올랐나 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셀프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음식 주문은 물론 음료수 주문마저 셀프입니다. 아쉽게도 자판기는 현금밖에 받지 않으니 카드만 들고 다니는 저는 음료수 주문은 실패. 식당에 들어올 때부터 궁금했던건데 요즘 들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분짜 외에도 분짜와 비슷한 이름에 비슷한 모습을 한 음..
I215. 인천가좌역 - 베트남 식당 만나서 즐거운 집 인천가좌역에 내리니 점심시간이 됐는데 역 오른쪽은 옛 경인고속도로고 역 왼쪽은 공장입니다. 그래서 조금 걸어서 '만나면 즐거운 집'이라는 베트남 식당에 왔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주요 메뉴는 이름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적어놨는데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저 빼고 죄다 베트남 사람이고 사장님도 베트남 사람이라 주문도 베트남어가 아니면 쉽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쌀국수를 달라고 말했지만 못 알아들어서 열심히 퍼보(Phở bò)라고 말해 주문을 끝냈습니다. 좋게 보면 베트남 현지 느낌 제대로 풍깁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오는 곳이니 고수를 지독하게 넣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고수를 비롯해 쌀국수에 얹는 채소 고명을 따로 접시에 담아 주네요. 잠시 후 면을 고기로 덮은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쌀국수에 칠리소스와 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