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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P170. 봉명역 - 미나릿길 벽화마을 6월의 어느 일요일, 전철 첫차를 타고 천안으로 내려와 봉명역에 왔습니다. 봉명역 주변은 온통 주택가인데 주택가를 가로지른 뒤 고가도로를 건너 하천과 경부선 철길을 건넙니다. 계속 걸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지도로 볼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봉명역에서 많이 머네요. 이 근처 골목길은 미나릿길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옛날에는 주변에 흐르는 실개천에 미나리가 많이 살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나 보네요. 안내문을 읽은 뒤 골목길로 들어가 벽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이는 그림은 착시효과를 넣은 그림입니다. 곰에게서 달아나려고 벽을 튀어나은 물고기도 있고, 벽을 부수고 나온 호랑이도 있고, 정체불명의 공룡도 있네요. 동화책 삽화처럼 그린 그림도 있고, 전래동화에서 볼법한 그림도 있습니..
147. 소사역 - 별난 벽화길 부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성지아파트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이 주변은 대로를 따라 철물점이 줄줄이 들어섰는데요. 이번에는 이 철물점을 보러 왔습니다. 주말이라 쉬는 철물점은 당연히 셔터를 내렸는데, 이곳에 위치한 철물점은 이 셔터를 이용해서 벽화길을 만들었습니다. 평일 낮에는 거의 모든 철물점이 문을 열테니 되도록이면 주말에 오는게 좋겠죠. 귀여운 캐릭터를 그린 곳이 가장 많지만 익살스러운 모습을 그린 곳도 있고, 그리운 가수를 그린 곳도 있습니다. 벽화를 그린 곳은 참 많은데, 셔터에 그려진 그림이 더러워진 곳도 많아 좀 아쉽네요. 벽화 구경을 마친 뒤 소사역으로 이동해 서해선을 따라가는 주말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146. 역곡역 역곡상상시장 147. 소사역 148. 부천역 빈티지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