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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르디어

비행기 타러 삼만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2018.04.18) 지방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중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라는 항공사가 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김해, 제주행 국내선을 띄우고 양양국제공항이나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을 띄우는 회사죠. 수도권에서는 볼 일이 거의 없는 항공사지만 항공사 면허가 소형항공운송사업자라서 브라질 엠브라에르에서 만든 ERJ-145라는 50인승 비행기만 가지고 있어 언젠가 타보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방 거점 항공사라는 한계 때문인지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뉴스가 나와(2019년에도 별다른 변화 없이 멀쩡히 영업하는걸 보면 매각 계획이 없어진 것 같네요.) 더 늦기 전에 비행기를 타봐야겠다 해서 김해 - 양양 비행기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러 김해공항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그냥 김해공항으로 가는 것보다..
1. 에어포항 첫 항공편 2월 3일 에어포항이 취항 기념 이벤트 특가를 풀어서 비행기 예약을 한 뒤 급하게 포항 여행 일정을 짰습니다. 수원에서 김포공항행 리무진 첫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 6시 50분 에어포항 포항행 항공편이 FIDS에 보입니다. 다른 항공사는 항공편명에 IATA 코드(대한항공은 KE, 아시아나항공은 OZ)를 붙이는데 에어포항은 특이하게 ICAO 코드(대한항공은 KAL, 아시아나항공은 AAR)를 붙이네요. 그래서 코드를 입력하는 칸이 부족한 건지 KAB에서 K가 잘렸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바로 14번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보딩패스는 국내선답게(?) 역시나 영수증 용지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김포공항에 와서 생체정보 사전등록을 했는데 에어포항은 신생 항공사라 그런지 자동 게이트에 항공권 인식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