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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쨩열차

4. 다시 탄 마츠야마시역 대관람차 쿠루린 마츠야마시역 주변을 서성이면 눈에 띄는 것이 이 대관람차 쿠루린인데 2019년 마츠야마 당일치기 여행 때 이미 타봤던 어트랙션이지만 굳이 한번 더 타보러 갑니다. 이전에는 외국인 여행자는 여권만 보여주면 곤돌라를 무료로 탈 수 있었는데 2024년 3월 1일부터는 외국인 여행자는 정가 800엔에서 300엔 할인으로 혜택이 바뀌어서 곤돌라를 무료로 타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거든요. 타카시야마 백화점 위로 올라가면서 이번에는 물안개 없는 마츠야마성도 보고 무덤으로 가득한 쇼쥬지와 시키도도 보고 마츠야마시역을 출발하는 노면전차도 봅니다. 맨꼭대기를 지나고 나서 건물과 산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는 마츠야마 관광항과 바다 근처 어딘가에 있을 마츠야마 공항을 찾다 보니 어느새 한 바퀴를 다 돌았네요. 관람차에서 내린 ..
3. 마츠야마 시키도에 있는 옛 봇쨩열차 바이신지역에서 열차를 타고 마츠야마 시내에 진입. 전철과 노면전차가 90도로 만나는 특이한 교차점을 지나 마츠야마시역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마츠야마시역에 도착하면 북쪽 출구로 나갈 텐데 제 목적지는 남쪽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통로로 내려가 남쪽 출구로 나오는데 출구로 나오니 이요 철도 계열 택시회사에서 운행하는 택시가 보이네요. 이요 철도에서 발행하는 지역 전용 교통카드 IC이~카드만 받고 스이카 등 전국 상호 이용 교통카드 10종은 죽어라 안 받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2025년에 이요 철도 전 노선에 이코카를 도입하면 달라지려나... 골목길에 들어가 빙빙 돌고 돌아 목적지에 도착했는데요. 쇼쥬지(正宗寺)라는 절 부지 안에 시키도(子規堂)라는 건물이 있고 그 맞은편에 봇쨩열차에 연결..
2. 바다 옆 바이신지역 옆 봇쨩열차와 미컁파크 마츠야마관광항에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은 타카하마역이고 마츠야마항에서 타카하마역을 잇는 연락버스가 운행 중인데 의외로 이 버스가 유료고 이요 철도 교외선과의 운임 연계(연락환승)도 되지 않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항구에서 타카하마역까지 걸어서 10분으로 못 걸어갈 거리도 아니기에 220엔 아끼는 셈 치고 걸어가 흐린 하늘 아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타카하마역으로 갑니다. 이요테츠 교외선에서 전국 상호이용 교통카드를 쓰려면 2025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하니 현금으로 승차권을 타고 진한 주황색 열차에 올라탑니다. 바로 다음 역인 바이신지역에 내렸는데 무인역이라서 그런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차장이 달려와서 표를 회수해 가네요. 바로 옆에는 바이신지 공원이라고 해서 이요 철도에서 운영하는 공원이 있는데 입장료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