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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8. 부산으로 돌아와 집으로 체크인 시간이 다가와 한일고속해운 오로라 카운터로 갑니다. 다른 회사에 비해 후발주자라 그럴듯한 간판 없이 종이로 AURORA라고 써서 붙여놨습니다. 유류세와 항만세를 합쳐 300엔을 낸 뒤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자리가 사전에 배정돼서 선택을 못 하는데 배에 빈 자리가 많아 다른 자리에 앉아도 따로 제지는 안하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 주변에는 2019년 1월 7일부터 도입되는 출국세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내년부터 일본에서 출국하는 사람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출국세 1,000엔을 내야 하죠. 한국에서는 진작에 관광개발진흥기금, 국제질병퇴치기금의 명목으로 출국세를 거두고 있고(인천공항 기준 28,000원) 일본 출국세 1,000엔이 부담스러운 돈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 비용이 늘어나는건 조금 아쉽..
4. 귀가 (2016.12.14) 부산역으로 도착해 기차 내에서 먹을 것을 사러 차이나타운 마가만두에 들렀는데, 하필이면 음식 준비시간이라 허탕만 쳤습니다. 다른 먹을거리도 딱히 끌리는 게 없어 적당히 햄버거를 샀습니다. SRT 할인쿠폰을 써서 뽑은 승차권입니다. 부산역에서 뽑으면 코레일 승차권 용지에 나올테니, 수서역에서 미리 승차권을 찾아놨습니다. 10번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제가 탈 SRT 열차가 있군요. 그런데 한눈에 봐도 열차가 좀 낡아보입니다?! 바로 SRT 개통 전까지 코레일에서 KTX_산천으로 운행하던 열차죠. 코레일에서 바로 SR로 넘어왔기에 내부 시설은 KTX-산천과 거의 동일합니다. 생산된지 그리 오래된 열차도 아니라서 별다른 개조 없이 계속 사용할 것 같은데 열차마다 시설이 달라 고객들의 불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4. 동탄행 (2016.11.16) 영도대교에서 부산역으로 가기 전 잠시 부전역에 들러 수집용으로 입장권을 뽑았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다른 여행지를 한 곳 더 들를 수 있었을텐데....... 부전역 옆에 동해선 전철 전동차가 보입니다. 부산을 방문했던 때에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동해선 전철 개통이 무기한 연기되었죠. 지금은 15~30분 간격으로 운행중입니다. 부전시장에서 돼지국밥을 시켜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부전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해 올라오니 시티투어버스가 보입니다. 어쩌다보니 아직까지 한 번도 시티투어버스를 타면서 관광을 해본 적이 없군요. 이날도 마찬가지고. 부산을 방문한 다음날 지스타 2016 일정이 열리는지라 부산역 광장에 지스타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는 그다지 끌리는 게임이 없어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행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