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수

P164. 지제역 - 모산저수지를 품은 모산근린공원 2년 전에 지제역에 와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지제역 주변이 정말 허허벌판이었기에 조금 무리수를 두면서도 어쨌거나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오성면에 방문했었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지제역 주변은 조금 휑하지만 그래도 조금 떨어진 곳에는 뭔가 하나둘 보이는 게 있으니 이번에는 오성면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지제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공사가 한창인 구역을 지나 동삭동으로 갑니다. 법원검찰청입구 정류장에 내려 길을 건너면 이날의 목적지 모산저수지가 나오는데요. 여느 호수공원처럼 이곳 역시 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원 조성사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곳곳에 저수지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지금도 공원으로서의 모습은 잘 갖추고 있는 것 ..
441. 평촌역 - 평촌중앙공원 4호선 평촌역에 왔습니다. 역명만 보면 평촌신도시의 중심같지만 역에서 동쪽은 공장이 들어서서 중심으로 보기 애매한 곳입니다. 그래도 아파트 단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근처에 평촌중앙공원이라는 근린공원도 있어 공원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공원에 와보니 길을 막고 차없는거리로 운영하고 있네요. 여기에 토요일마다 열리는 알뜰나눔장터라는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어 제법 번잡합니다. 오락실에서 솜씨를 발휘해본 듯한 인형부터 각종 공구까지 파는 물건이 다양합니다. 벼룩시장을 지나 공원으로 오니 분수대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많네요. 분수대 주변을 빙 감싸는 개울에서도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잔디 근처로 가니 정크 아트라고 해서 각종 고철을 활용해서 마블 캐릭터로 재탄생한 작품이 놓여 있네요.(지금은 전시가 끝났습니다..
S17. 소새울역 - 잠시 휴식 시흥시를 떠나 부천시 소새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소새울역은 소사본동에 위치한 역인데, 소새울이라는 이름은 소사를 부천 토박이말로 읽은 소새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한자 지명이 변형된 이름이지만 소새울을 한자로 표기하지 않으니 일단은 순우리말인 셈이죠. 3번출구로 나오면 소사대공원이 나오는데요.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녀 좀 지쳐서 여기서 잠시 쉬다 가기로 했습니다. 공원 가운데에 작은 분수대가 있습니다. 가느다란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도 있지만 물을 가습기마냥 뿌려대는 분수도 있네요. 이러면 더 더워질텐데....... 분수를 지나 계속 계단을 따라 걸어 언덕 위에 있는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정자 위에 대자로 뻗어 잠깐 졸기도 하고, 정자 주변에 놓인 이런저런 예술품을 보기도 하면서 적당히 쉬다 공원을 나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