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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카케우동

21. 우동현에 왔으니 메리켄야 붓카케 우동 개인적으로 우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우동으로 유명한 카가와현에 왔으니 우동을 안 먹고 가기는 섭섭해서 타카마츠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우동집으로 갑니다. 철도회사 JR 시코쿠에서 부대사업으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메리켄야로 가는데 흔하디 흔한 프랜차이즈 지점일 뿐인데도 문을 열기 전부터 우동집에 줄을 섰네요. 역시 우동현인가... 사누키 우동이라고도 부르는 카가와현 우동은 굵고 매끈한 면발로 유명하니 면발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며 밖에 걸린 메뉴판에 사진이 커다랗게 실려 바로 눈에 띄는 히야시 스다치 니쿠 붓카케 우동(冷しすだち肉ぶっかけうどん)을 먹기로 합니다. 붓카케 우동은 간장(츠유) 베이스의 국물을 면에 부어 자작하게 먹는 우동이고 니쿠는 우동 위에 얹은 고기, 스다치(スダチ, 酢橘..
백운호수 옆 돈가스집 백운동(2021.06.14) 왕송호수에서 짚라인을 타고 나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을 했더니 대체 네이버 알고리즘이 어떻게 돼먹은 건지 왕송호수 근처가 아닌 백운호수 옆에 있는 백운동이라는 돈가스집을 추천해줬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의외로 차를 끌고 가면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으니 백운호수 구경할 겸 해서 가봤는데... 줄이 좀 기네요. 대기 인원이 많아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겠다 싶어 호수 구경만 하다 집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대기열 따위 없을 평일 저녁에 백운동을 다시 찾았습니다. 돈가스 치고는 가격대가 제법 비싼 편인데 백운호수 주변 식당 물가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싼 편입니다. 게다가 제가 의왕스카이레일에서 의왕사랑상품권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20,000원이나 충전한 뒤에야 알았기 때문에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