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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여행

33. KAI 공장 옆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2021.09.25) 사천바다 케이블카 건너편 기념공원 정류장에서 20번 버스를 타고 삼천포터미널에 도착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제가 타려는 버스가 오지를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치트키를 쓰기로 합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국항공우주박물관. 이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KAI가 항공 관련 방위산업체인 만큼 본사 겸 공장 근처에 항공과 관련된 전시공간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매표소를 지나면 박물관 건물로 들어가는 길에 수많은 비행기 실물이 전시돼 있는데요. 한국에서 쓴 비행기를 이것저것 보자면 1953년 사천비행장 내 공군기술학교에서 만든 한국 최초 개발 경비행기 부활호 레플리카,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이 한반도로 귀국할 때, 이승만 대통령이 전..
32. 이런저런 경치를 둘러본 사천바다 케이블카 (2021.09.25) 삼천포대교에 도착해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대로 올라가니 케이블카 뒤로 슬슬 해가 떠오릅니다. 그 덕에 제법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새벽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느라 추워 죽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바람을 피할 곳을 찾다 문을 열려면 한참 남은 사천바다 케이블카로 먼저 올라갑니다. 1년 뒤 열릴 사천에어쇼를 벌써부터 홍보 중인 모습을 보고 사천바다 케이블카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해상 케이블카와 등산 케이블카를 합친 사천바다 케이블카는 대방 정류장을 출발해 바다를 건너 초양 정류장에 들렀다가 방향을 바꿔 대방 정류장을 통과해 각산 정류장으로 올라가고 산에서 내려와 대방 정류장으로 도착하는 경로로 운행합니다. 여느 케이블카처럼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2개 종류별로 요금을 받고 있고 초양 정류장에 있는 ..
31. 해가 뜨기 전 삼천포항 나들이 (2021.09.25) 21년 5월 여수 여행 이후 오랜만에 남쪽으로 내려가는 여행. 이번에는 프리미엄 심야버스를 타고 사천으로 갑니다. 고속버스가 아니라서 그런지 오래전 탔던 프리미엄 고속버스와는 미묘하게 다른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고 사람이 없는 삼천포터미널에 내리니 3시 45분이네요. 새벽애 도착했으니 잠을 자러 모텔로 가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오래 시간을 보낼만한 곳도 찾기 어려우니 일단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카페에 들어가 잠을 쫓을 커피를 한 잔 챙기고 첫 번째 여행지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삼천포터미널에서 삼천포항으로 걸어가니 특이한 플래카드가 보입니다. 어촌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항공정비업과 관련된 항의성 문구가 적혀 있는데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본사가 있는 도시이고 사천공항과 제3훈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