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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

S18. 시흥대야역 - 소래산 산림욕장 달미역에서 전철을 타고 시흥대야역에 내렸습니다. 시흥시에서는 역 근처에 소래산이 있어서 동네 이름인 대야를 붙인 대야소래산역을 역명으로 제시했는데 소래산이 시흥뿐만 아니라 인천에도 걸친 산이라서 그런지 역명에 소래산이 들어가지 못했죠. 역명이 어떻게 정해졌건 역에서 소래산으로 접근이 가능한건 사실이니 두산 위브 더 파크 공사장을 지나 시흥 ABC행복학습타운으로 갑니다. 여러 행정시설이 모인 이곳을 관통해 뒷길로 빠지면 소래산 산림욕장이 나옵니다. 낙엽이 지는 나무 아래를 걸으며 올라가다 보면 소래산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도 나오죠. 정상은 힘들더라도 중턱까지 올라가볼까 했는데 신발이 문제인지 길에 낙엽이 많아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길이 미끄러워서 위로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등산로 입구에서..
K262. 인천논현역 - 더위로 고통받는(?) 양떼 인천논현역에 왔습니다. 서울에 이미 논현역이 있어서 역명에 '인천'이 붙은 역이죠.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늘솔길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놓인 멋진 캠핑카 뒤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갑니다. 왼쪽은 나무가 울창한데 오른쪽은 덜 자란 나무가 많아 햇빛이 그대로 내리쬐네요. 그래도 편백숲으로 오니 그늘이 이어집니다. 편백숲 옆에는 산림욕장을 만들어 놨네요. 산림욕장을 지나 내리막길을 걸어 호수에서 유턴해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양을 다른 데로 옮기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여러 마리가 공원에 남아 있습니다. 열심히 풀을 뜯어먹는 양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눕고 있네요. 대놓고 자는 양도 있습니다. 양들에게 먹잉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긴 한데 이런 날씨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