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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I114. 계산역 - 계양산성 계산역은 계양산과 가까워서 계양산에 있는 계양산성 성곽도 얼추 보입니다. 여전히 낮은 더워서 등산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양산성박물관이 아직 공사 중이라 관람을 못하니 하는 수 없이 등산을 합니다. 중간에 쉼터 하나 없이 가파르게 이어지는 돌계단을 오르고 올라 계양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삼국시대에 지어졌다는 계양산성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잠시 경치를 둘러보다 탐방로를 따라 계양산성을 둘러봅니다. 얼핏 보면 들판으로만 보이는 곳에 울타리가 세워져 있는데 이런저런 시설을 발굴한 뒤 다시 흙으로 덮어뒀나 봅니다. 계속 걸으니 돌로 쌓은 성곽도 보이네요. 탐방로를 따라 조금 더 걷고 싶지만 멍청하게도 물을 안 들고 그냥 올라와서 계양산성 구경은 조금 허무하게 끝. 수도권 전철 여행기 I113. 임학역 바로 뽑은 ..
S28. 원시역 - 별망성지 2018년 6월 16일부터 소사원시선이라고도 알려진 서해선 전철 영업이 시작됐습니다. 서해선은 민자 사업으로 건설된 노선이라 환승역에 환승 게이트가 놓여 있지만 환승 게이트를 지난다고 해서 요금이 더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초지역에 들어온 원시행 열차를 탄 뒤 서해선 종점 원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원시역 주변은 반월공단이라 역 바로 근처에는 딱히 가볼만한 곳이 없어 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동산 위에 있는 전망대공원을 지나 별망성지에 도착했습니다. 별망성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성으로 초지영이라는 군부대가 주둔했었다고 합니다. 6.25 전쟁을 겪으면서 파괴된 성을 1988년에 복원했죠. 2002년 안산시가 분구를 할 때 이 별망성에서 이름을 딴 별망구로 이름지으려 했으나 별망성이 역사적으로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