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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모처럼 고기 구우러 간 참맛나 정육식당 (2020.11.19) 이상하게 고기 구워 먹는 집으로 외식을 잘 안 하다가 시흥으로 이사오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 집 근처에 있는 참맛나 정육식당이라는 곳에 한번 가봤습니다. 정육식당이니 당연히 고기구이가 주된 메뉴이고 시청 직원을 노린건지 식사류가 제법 잘 갖춰진 게 눈에 띕니다. 아무튼 고깃집에 왔으니 고기를 구워야겠죠. 일단 삼겹살로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불판을 깔아준 뒤 고기와 함께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어째 고기보다도 이 버섯에 눈길이 더 갑니다. 버섯을 재배한 상태 그대로 주는 식당은 처음 와보네요. 이렇게 버섯을 사와서 다른 반찬과 같이 준다고 합니다. 버섯 감탄은 이정도로 하고 고기를 굽죠. 백김치 같은 묵은지와 함께 삼겹살을 불판 위에 얹고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뭔가 오르긴 했는데 폭탄계란찜이라고..
755. 부천시청역 - 혼밥 고깃집 독고진 저녁을 먹을 즈음 부천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부천시청을 지나 식당가로 이동해 독고진이라는 고깃집에 왔습니다. 지금은 1인 고깃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여기가 거의 처음으로 1인 고깃집을 시작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곳입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먼저 보고 안으로 들어가 적당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벽에 여러 언론에서 취재한 기사들이 걸려 있는 게 눈에 띕니다. 고기를 주문한 뒤 이런저런 안내문을 읽어보고 리모컨을 열심히 눌러 TV를 봅니다. 버너 위에 돌판을 얹은 뒤 밑반찬과 함께 냉동 삼겹살 1인분이 나왔습니다. 돌판에 삼겹살과 김치, 마늘, 팽이버섯을 굽고 잘 익은 고기와 버섯, 마늘을 상추 위에 얹어 싸 먹습니다. 빈 불판 위에 다시 고기를 얹고 이번에는 고기를 쌈 싸 먹지 않고 소..
우만동 주택가에 있는 작은 '한식부페' (2019.08.20) 수원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주택가에 가격이 꽤 괜찮은 한식뷔페가 있다는 글을 보고 우만동에 왔습니다. 가격은 5,500원. 선불로 카드를 긁은 뒤 밥을 퍼가려는데 뷔페라기엔 뭔가 차린게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공되는 국이 다름아닌 뼈다귀 해장국이라 만족하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자리에 삼겹살 1줄을 세팅해주네요.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죠. 삼겹살이 적당히 익은 뒤 잘게 자르고 새송이버섯과 양파도 잘게 자른 뒤 편마늘을 얹어 잘 익히고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에 콩나물 무침도 굽습니다. 생각지 못한 삼겹살 쌈밥을 먹고 아까 퍼온 뼈다귀 해장국에도 밥을 말아 열심히 먹습니다. 김치전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나 본데 배가 불러서 김치전은 패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그릇을 치운 뒤 식당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