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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만두

어려운 시기에 문을 연 만둣집 (2020.08.29) 8월 중순 옷가게가 있던 자리가 비워지고 그 자리에 만둣집이 들어섰습니다. 장호덕 손만두라는 곳인데 SBS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사람이 프랜차이즈를 차렸나 봅니다. 하필이면 수도권 코로나 대폭발 시기인 8월 중순에 문을 열었는데 식당에서 만두를 먹고 갈 자리 없이 오로지 만두를 빚기만 하고 포장판매를 해서 그런지 만두 맛이 정말 뛰어난 것인지 오픈빨과 함께 초반 성적은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의외로 동네에 만두 전문점이 지금까지 단 한 곳도 없었다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만두를 몇 개 들고 왔습니다.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작은 만두와 왕만두, 새우를 넣은 왕만두 이렇게 3가지로 파는데 작은 만두와 왕만두는 4,000원, 새우만두는 5,000원입니다. 우선 고기 새우만두를 한입 베..
218. 종합운동장역 - 연탄생선구이 종합운동장역에 내려 9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종합운동장역은 야구 볼 때가 아니면 올 일이 딱히 없지만 이번에는 야구장 방향이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걸어 먹자골목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술집이 많아 밥 먹을 곳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운데 계속 걷다 보니 동막골이라는 백반집이 나왔습니다. 밖에서 연탄불로 고등어를 굽고 있네요. 돼지불백을 먹고 싶지만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고 가게 간판 메뉴가 연탄생선구이인 것 같으니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야구 보러 잠실에 온 건 아닌데 어쨌건 야구를 보긴 하네요. 백반집답게 다양한 반찬이 나온 뒤 연탄불에 구운 고등어 구이가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좀 작네요. 그래도 다른 반찬이 많아 밥을 먹는데는 무리가 없었고, 기름진 고등어가 부드럽게 잘..
217. 잠실새내역 - 파오파오에서 갓 나온 새우만두를 코엑스에서 열린 모두투어여행박람회에 들렀다 간단히 배를 채우려고 잠실새내역에 왔습니다. 신천역이라고 불린 기간이 워낙 길어서 지금도 잠실새내역은 뭔가 입에 잘 안 붙습니다. 잠실새내역 2번 출구에서 남쪽으로 조금 걸으면 파오파오라는 가게가 나옵니다. 잠실야구장에 야구보러 갈 때 여기서 만두 챙기고 가곤 하는 집입니다. 여러 만두를 팔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만두는 새우만두입니다. 살이 씹히는 고기와 새우, 매운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습니다. 그런데 고기만두 김치만두는 있는데 새우만두는 안 보입니다. 다 팔려서 지금 새로 찌고 있다고 하네요. 따끈따끈한 새 만두를 맛보게 됐습니다. 1분 뒤 찜기에서 새우만두를 꺼냈습니다. 만두소를 만두피로 둘둘 말아서 그대로 찌는데 만두소 반죽을 잘 해서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