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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룽바오

오랜만에 가본 딘타이펑 (2020.10.31)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기 전인 10월 말. 친구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받는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얼굴을 보러 강남에 있는 딘타이펑에 왔습니다. 딘타이펑은 오래전에 몇 번 가본 것 같은데 근래에는 가본 적이 없네요. 대만 여행을 가면서도 정작 현지 딘타이펑은 못 가봤고. 그러니 모처럼 모인 김에 이것저것 많이 주문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딘타이펑의 주력 메뉴인 샤오룽바오가 아닌 새우군만두(6,000원). 약속시간이 다 됐지만 어째 다들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한다길래 일단 둘이서 먹을 음식을 주문해야 해서 어쩌다 보니 샤오룽바오보다 먼저 이걸 주문했습니다. 전분물을 풀어 달라붙은 만두를 하나하나 떼서 간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어봅니다.. 맛 자체는 한국인에게 너무나 익숙한 맛입니다. 바삭..
수원에서 먹는 중국식 만두, 수원(壽園)과 연밀 (2019.05.18) 수원에 있는 만두집 하면 보용만두나 보영만두가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이 둘 외에도 수원에는 만두로 유명한 식당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식 만두가 아닌 중국식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여럿 있는데 이번에는 그중 두 곳을 가봤습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수원입니다. 도시 이름(水原)과는 한자가 다르지만(壽園) 한국어로 읽으면 똑같아서 지도 앱에서 검색하기 난감한데, 네이버 지도나 구글맵에는 오른쪽 간판에 적힌대로 수원만두라고 검색하면 나오지만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이 어렵네요. 입구에도 써져 있듯 이곳은 중국만두 전문점이라 메뉴판에 가장 먼저 나오는 음식도 만두입니다. 다른 메뉴를 둘러보면 그 흔한 짜장면과 짬뽕이 없는게 특징이라면 특징. 수원시청 근처에 있는 분점에서는 짜장면과 짬뽕을 팔..
240. 신촌역 - 텅 빈 식당에서 샤오룽바오를 점심을 먹기엔 늦었고 저녁을 먹기엔 이른 시간에 지하철 신촌역에 왔습니다. 연세로(명물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골목길로 들어가 '구복'이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가게 안이 잘 안 보이는데다 간판도 떨어져서 처음에는 문을 닫은건가 했는데 다행히 영업 중입니다. 식사를 하기엔 애매한 시간대라 식당 안에는 주인과 저밖에 없습니다. 이곳 대표 메뉴는 샤오룽바오(小籠包, 소롱포)입니다. 샤오'롱'바오, 소'룡'포 등 묘하게 틀린 표기를 쓰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제대로 적어놨네요. 샤오룽바오 1인분을 주문한 뒤 메뉴판 옆 안내문을 읽으면서 기다립니다. 10분 뒤 찜통에 담긴 샤오룽바오가 나왔습니다. 안내문대로 접시에 만두를 올린 뒤 만두피를 찢어 육즙을 맛본 뒤 만두를 먹기도 하고 조금 식은 만두를 소스에 담갔다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