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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커피

청화공간에서 마시는 푸른소금슈패너 (2021.12.08) 소래산 자락에 있는 작은 한옥집에 왔습니다. 청화공간이라고 하는 카페인데 널찍한 공간을 둘러싼 담벼락 안에 커다란 한옥 스타일 건물이 하나 있고 카페 건물 앞으로는 여름에는 파라솔만 펼쳐있을 자리가 겨울을 맞아 돔을 씌운 특이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카페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커피를 주문하는 카운터가 아닌 빵이 놓인 진열대기에 괜히 계획에 없던 빵 한 조각을 집어 쟁반에 올려두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푸른소금슈패너를 주문하려는데 주문하기 전에 먼저 자리를 잡고 오라고 안내를 하네요.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라서 마음에 드는 자리는 없었지만 다행히 자리를 잡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자리에 외투를 두고 다시 카운터로 달려가 주문을 마친 뒤 카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남겨보고 커피를 ..
6. 시먼딩 타이중 리파오랜드 관광을 말아먹은 뒤 시간이 좀 남아 예정에 없던 시먼딩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 긴 얘기를 하긴 어렵겠네요. 시먼역을 내리면 눈에 띄는 붉은 건물 시먼홍러우(西門紅樓)입니다. 타이베이 최초 근대 영화관이라 내부에는 영화와 관련된 전시물이 조금 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은 기념품점 등 상점으로 채워져서 막상 큰 볼거리는 많지 않더군요. 2017년 현재는 복원 공사중이지만 내부는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85°C Bakery Cafe에 들러 소금커피와 조각 케이크를 시켰습니다. 소금커피는 짠데 느끼해서 제 입맛에는 안맞았는데, 조각 케이크는 저 크기에 1,500원도 안하는 미친 가성비에 반했습니다. 맛도 괜찮더군요. 그 외 거리를 둘러보다 숙소로 돌아가던 중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