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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염전

I227. 운연역 - 서창을 거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 전철을 타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갈 때에는 운연역이 아니라 소래포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게 제일 편리합니다. 운연역은 차량기지 근처에 지어진 역이라서 역 주변은 차량기지나 농지 말고는 눈에 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일단 운연역의 부역명인 서창동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15번 버스를 타고 센타빌딩 정류장에 내리니 먹자골목이 있는데 가볍게 먹고 갈만한 메뉴를 찾아 청실홍실이라는 식당으로 갑니다. 시원한 판모밀을 1인분 주문. 살얼음이 살짝 뜬 쯔유 위에 메뉴판 옆 안내판에 적힌 대로 채 썬 파 얹고 무즙 한 숟가락 얹고 겨자를 한 줄로 찍. 식초를 왔다갔다 하면서 뿌리고 잘 섞습니다. 곧이어 나온 메밀국수를 국물에 잘 말아 입으로 쏙. 겨자를 조금 과하게 넣었는지..
K259. 달월역 - 꾸역꾸역 걸어 도착한 갯골생태공원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시흥능곡역에서 5번 마을버스를 타고 갯골생태공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사람 없기로 유명한 달월역에 내렸습니다. 출구 안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달월역 주변에는 차량기지를 제외하면 역세권이라고 말할만한 곳조차 없기에 화물차 외에는 지나다니는 차도 딱히 없는 길을 따라 걷다 인도마저 사라질 즈음 오른쪽으로 꺾어 자연부락인 달월마을이나 둘러보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주택도 몇 채 없네요. 저를 보고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가던 길을 가는 고양이와 헤어지고 마저 길을 걷는데 나오는 건물은 주택이 아니라 공장이나 창고입니다. 이상할 정도로 공장 외부인에게 으르렁거리는 개를 두 마리나 만난 뒤 또 다른 고양이와 만나 잠시 놀다 영동고속도로 아래로 난 굴다리를 지나갑니다. 달월마을을 둘러본다는 계획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