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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국밥

K246. 고색역 - 국밥 먹고 찾아간 한옥 모양 빵집 새벽 5시부터 계속 돌아다니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서 배가 매우 고프네요. 그래서 고색역 2번 출구 코앞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국밥 가격을 보니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밥을 먹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니 소머리국밥 보통으로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을 받고 조금 더 기다리니 팔팔 끓는 뚝배기가 나오길래 계속 후후 불며 김이 빠져나가도록 식혔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보니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깊은 소고기맛이 느껴져서 소금도 후추도 넣지 않고 밥을 말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죠. 국밥집을 나와 서부로를 건너 도착한 곳은 웬 한옥 스타일을 한 곳인데요. 이곳 이름은 삐에스몽테 제빵소. 생긴 것과는 다르게 별의별 ..
542. 답십리역 - 진한 육수 냄새가 나는 장성식당 답십리역을 나와 푸르미르 로데오거리라는 팻말 아래로 난 길을 걸어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순댓국과 순대를 함께 시켜 먹은 소문난순대국을 지나 그때 못 간 허름한 식당에 왔습니다. 식당 이름은 장성식당. 식당 주변부터 온갖 고기 잡내가 나는 가운데 메뉴판을 읽어봅니다. 특이하게도 돼지고기로 만드는 순댓국과 소고기로 만드는 소머리국밥을 같이 팔고 있네요. 소머리국밥 못 먹어본지 오래라서 1,000원을 더 내고 소머리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쟁반에 담긴 소머리국밥을 받고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 사이를 휘저은 뒤 국물을 먼저 맛보니 진한 냄새에 어울리는 진한 맛이 납니다. 고기 잡내를 잡아줄 재료가 식탁 옆에 있는데 들깨가루까지 뿌리면 이에 너무 많이 낄 것 같아 후추만 살짝 뿌립니다. 밥을 말아 고기를 밥과..
P122. 신내역 - 소머리국밥집 할매밥집 경춘선 신내역에 왔습니다. 선로 아래가 6호선 차량기지라서 경춘선과 6호선과의 환승을 고려해 역을 만들었는데 2013년에 경춘선 역을 만들고 나서 정작 6호선 역이 아직까지 만들어지지 않아 상당히 한가한 역이 돼버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9년 12월 21일 6호선 역이 개통했는데 6호선 열차 운행 시각표를 보면... 앞으로도 한가할 것 같네요. 차량기지 이외에 눈에 띄는 건 버스차고지 정도인데 이런데에 볼일이 있는 건 아니니 길을 건너서 보금자리 주택지구 반대편에 있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는 아닌데 은근히 식당이 몇 곳 보이네요. 여기는 할매밥집이라는 식당인데 소머리국밥을 주력으로 파나 봅니다. 안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정식 백반이 5,000원에 소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