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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역

인천광역시립박물관 (2018.09.07) 능허대지(능허대공원)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왔습니다. 역사 흐름에 맞춰 선사시대 유물부터 전시되는데 청동기를 대표하는 고인돌 유적 분포를 나타내는 전시물이 따로 있네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도 고인돌 유적은 따로 찍어봤습니다. 이어서 삼국시대의 인천에 대한 전시물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미추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인천 지역은 백제 건국 설화에 언급되는데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 동명성왕이 왕위를 유리왕에게 물려주자 이복형제인 비류와 온조는 고구려를 떠나 한반도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비류는 바닷가인 미추홀에 터를 잡았고, 온조는 하남 위례성 일대에 십제라는 나라를 세웠죠. 하지만 미추홀에 정착하는데 실패한 비류가 위례성으로 넘어오면서 십제는 미추홀과 ..
K267. 송도역 - 능허대지 수인선 송도역에 왔습니다. 역명이 일제 시절 군함인 마츠시마함(松島, 송도)에서 따온데다 송도역이 정작 송도신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역이라 전철 개통 때 역명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송도역이라는 이름 자체가 70년이 넘은 이름이라 바꾸기 어려워 이름이 그대로 남았죠. 지금 쓰는 역사는 수인선 전철화 공사 때 새로 지은 건물인데 협궤열차 시절 역사는 없어지지 않고 근처에 남아 있습니다. 몰골을 보니 이게 역사가 남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말이죠. 흉가마냥 변해버린 저 건물을 보러 온 것은 아니니 8번 버스를 타고 백산아파트 정류장에 내려 걸어가 능허대공원에 왔습니다. 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휴식 공간도 있고 연못에 만든 분수와 인공폭포도 있지만 이 공원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건 이 배입니다. 능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