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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국밥

예산여행 - 시뻘건 국밥 (2019.06.30) 수덕사에서 출발해 삽교에서 내려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삽교는 곱창이 유명한 곳인데, 곱창은 대부분 2인분 이상으로 파니 곱창을 먹는건 무리네요. 대신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국밥집으로 갑니다. 한일식당은 예전에는 5일장이 열리는 날과 장 준비일에만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백종원의 3대천왕을 비롯해 여러 방송에 등장하면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 지금은 주말에도 문을 열고 있죠. 방송에 나온 뒤로 가격이 많이 올라 현지인들은 거의 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긴 한데 외지 방문객만으로 장사가 되고도 남는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식당이 꽉 차 바깥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계산은 선불이라길래 먼저 카드로 10,000원을 긁은 뒤 시뻘건 국밥을 받았습니다. 만 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국밥충이 ..
P129. 천마산역 - 늦은 점심으로 흥주선비국밥 경춘선을 따라가는 짧은 춘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배가 고파 천마산역에 내렸습니다. 역 주변은 역명대로 천마산이 있고 작은 빌라촌이 있고 경춘대로를 건너면 아파트가 있는데 천마산을 빼면 딱히 눈에 띄는 랜드마크는 안 보입니다. 그래도 밥 먹을 식당 하나 정도는 있겠죠. 여기저기 식당을 알아보다 흥주선비국밥이라는 국밥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쇠고기국밥, 냉면, 고기구이 등을 팔고 있는데 간판에 국밥이 적혀 있으니 국밥을 시켜야겠죠. 쇠고기국밥 매운맛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여기를 방문한 날이 5월 20일인데요. 가게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된건지 냉면을 개시한지 얼마 안 된건지 코다리냉면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이런 횡재를 다 해보네요. 코다리는 군대에서의 기억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