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폰

3년만의 새 아이폰, 아이폰 15 프로 다다글로벌이 보내온 택배. 다다글로벌은 아는 사람들은 아는 회사인데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다다글로벌 명의로 택배가 옵니다. 이번에 산 물건은 아이폰 15 프로. 마음같아서는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사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니 기를 모아 올해 새로 샀습니다. 색상은 이번에 새로 쓰인 재료 티타늄에 걸맞게 내츄럴 티타늄으로 선택했고 용량은 아직은 128기가로 충분해서 128기가로 선택. 3년 동안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써왔기에 15 프로 맥스를 사는 것도 고려를 안 한 것은 아닌데 무거운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써와서 이제는 가벼운 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 프로 맥스는 최소 용량이 256기가라서 시작 가격이 더 높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요. 무지막지하게 커진 카메라..
스마트 폴더폰 에이루트 A1 폴더 피처폰 폼팩터를 그대로 쓰는 일명 스마트 폴더. 2010년대를 거쳐 2020년대가 되면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은 이 세그먼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다지 돈이 되지 않는 시장이라서 그런지 신제품 출시가 상당히 뜸한 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7년 출시한 갤럭시 폴더2를 2021년까지 2년 주기로 외관과 용량만 바꿔 출시했고 2021년에 출시한 스마트 폴더2는 아직도 USB Type-B 마이크로 5핀 단자를 달았으니 참... 그래서 스마트 폴더폰에 대한 관심은 있으면서도 마땅히 살만한 폰이 없던 차에 2023년 샤오미 한국 총판 중 하나인 에이루트에서 A1(AM-F1000N)이라는 이름의 스마트 폴더폰을 유통하기 시작했는데요. 스마트 폴더폰에 USB Type-C ..
해외 출시 갤럭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교체기 며칠 전 구한 대만 출시 갤럭시 S20+ 화면 번인 상태가 좀 심해서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화면을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2020년 이후 한국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은 2년 무상수리를 디스플레이 번인이나 배터리 노후화 등은 1년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으나, 해외에서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 제품 보증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개통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무상수리를 지원하고 있네요. 예전에는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스마트폰을 보내 수리를 했는데 2019년부터는 삼성전자서비스 지점에 수리를 맡기고 삼성전자서비스에서는 부품을 주문해 받아 수리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품 주문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니 날짜와 함께 간단하게 기록으로 정리해보겠습니..
듀얼심을 쓸 수 있는 대만판 갤럭시 S20+(SM-G9860) 대략 1년 전쯤 kt향 갤럭시 S20+ 중고폰을 사서 CSC도 자급제용으로 바꿔보고, 이런저런 주변기기도 사보면서 제법 잘 쓰고 있는데요. 오늘 갤럭시 S20+를 하나 더 샀습니다. 갤럭시 S22+ 출시를 코앞에 둔 이 시점에 굳이 S21+도 아니고 S20+를 사는 것에 스스로도 장고를 오래 뒀는데 결과는 위의 사진대로. 이번에 산 갤럭시 S20+는 국내에서 유통된 SM-G986N이 아닌 대만에서 자급제로 유통된 SM-G9860(CSC는 BRI)입니다. 대만에서 출시된 갤럭시를 노리고 산 것은 아니고 듀얼심을 지원하는 갤럭시 S20+를 찾다 보니 대만 유통폰을 샀는데 심 트레이를 보면 마이크로 SD카드를 넣는 공간에 홈이 깊게 파여 있어 두 번째 심카드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듀..
듀얼심이 되도록 손을 본 샤오미 Mi 10 Lite 5G 2020년 7월 뜬금없이 한국 통신사를 끼고 출시한 샤오미 Mi 10 Lite 5G. 중국에서 출시된 청춘판을 베이스로 하지만 한국 통신사 입맛에 맞게 기본 앱 탑재부터 듀얼심 미지원 등 이런저런 변경이 있던 제품입니다. 그래도 발매 당시 출고가가 45만원으로 5G 지원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했고 2021년 들어서 통신사에서 재고를 털어낼 목적이었는지 실구매가를 상당히 낮추는 행사를 진행해서 미개봉품 기준 중고가가 15~20만원선으로 상당히 내려갔네요. 한국에 정식 출시된 폰은 기본적으로 싱글심만 지원하지만 스마트폰에 설치된 롬을 듀얼심을 지원하는 EU롬 등으로 교체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듀얼심 트레이를 주문해 끼우면 제한적으로 듀얼심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손을 봐서 써보려고 중고 매물..
전자잉크 화면이 달린 하이센스 A7 처음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을 사봤습니다. 스마트폰보다는 TV가 좀 더 유명한 하이센스에서 제작한 A7이라는 모델인데요. 징동닷컴에서 사면 좀 더 저렴하게 사겠지만 회원가입부터 배대지 경유, 관세 납부까지 조금 귀찮은 일이 많아서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속 편하게 네이버 쇼핑에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화면보호필름이 붙은 스마트폰 본체와 케이스, 충전용 케이블과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Hi-Res 인증을 받은 제품이고 3.5mm 이어폰 잭도 달려 있는데 어째 번들 이어폰은 없네요. 올해 들어서 별의별 스마트폰을 샀는데 또 스마트폰을 하나 들인 이유는 이게 평범한 스마트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딱 보면 화면부터가 뭔가 다르죠? 하이센스 A7은 OLED도 LCD도 아닌 6.7인치 흑백 ..
유통용이 아닌 전시용 LG V60(데모폰) 이베이에서 스마트폰을 하나 샀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박스와는 전혀 다른 하얀 박스에 스마트폰 본체만 달랑 들어있는 단출한 구성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폰은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은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ThinQ. 다만 평범한 V60은 아니고 Live Demo Unit 또는 Retail Demo Unit이라고 불리는 전시용 데모폰입니다. 애플처럼 유통용과 전시용을 구분하지 않고 전시용 앱을 별도로 깔아 전시용으로 쓰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는가 하면 이 V60처럼 별도로 전시용 모델을 만들어서 쓰는 제조사가 있는데 삼성이나 LG나 둘 다 이렇게 전시용 모델을 따로 만들어 삼성디지털프라자나 LG베스트샵 등에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전원을 켜면 홈 화면에 리테일 모드 위젯이 뜨고 모델번호를 보면 LM..
사라진 LG전자 MC사업부를 기리며 산 V50S ThinQ 2021년 7월 31일부로 LG전자가 핸드폰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했죠. 메인 폰을 10년 가까이 아이폰만 쓰고 있고 그나마 가지고 있는 LG 폰은 저가폰 중에서도 상당히 사양이 낮은 X4(2019)뿐이기에 사라진 회사를 기념하기 위해 LG전자가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한 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50S ThinQ를 구해봤습니다. 핸드폰 단품만 사려면 꽤나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박스 구성품까지 포함된 매물을 구하려니 가격이 꽤나 나가네요. 구성품 중 번들 이어폰만 없이 나머지를 다 갖춘 매물로 구해봤습니다. LG가 V50S를 출시할 때에도 그다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제품 색상이 '오로라 블랙' 하나로만 출시되었기에 제품 색상을 고르는 수고는 덜었네요. 전원을 켜고 핸드폰을 초기화한 뒤 이런..
부트로더 언락에 실패한 루미아 950XL 지난 3월 윈도우폰 루미아 950XL을 산 글을 올리면서 여기에 WoA, 즉 ARM용 윈도우 10을 올려볼 계획이라고 적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기했습니다. 루미아 950XL에 다른 운영체제를 올리기 위해서는 부트로더 언락을 해야 하는데요. 그 과정을 진행하는 WPinternals을 설치하고 루미아 950XL을 컴퓨터와 연결하기 위해 드라이버도 설치한 뒤 폰에서 FFU파일을 추출한 뒤 부트로더 언락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언락 버튼을 누르면 계속 실패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영어 문구를 읽어보니 부트로더 언락을 위해서는 WPinternals이 지원하는 FFU파일이 필요하다는데 저 버전에 맞는 FFU파일이 추출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FFU파일을 다운로드한 뒤 시도해봤는데도 안 되고, ..
2021년에 처음 써보는 2015년산 윈도우폰 루미아 950XL 미국에서 외관이 좀 험하게 망가진 박스가 날아왔습니다. 다행히 박스 내부는 제법 멀쩡해서 스마트폰에 동봉되는 것들도 잘 들어있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비롯해서 본체가 멀쩡합니다. 이 폰의 이름은 루미아 950XL.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16년에 출시한 윈도우폰으로 기본형인 루미아 950보다 더 크고 AP가 상위 모델로 들어간 스마트폰입니다. 2011년에 노키아에서 kt를 통해 출시한 루미아 710이 국내에 출시된 처음이자 마지막 루미아 제품으로 기억하는데 (트위터 업로드 속도를 대결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한 개발자에게 된통 당하기도 했죠.) 외국에서는 미미한 윈도우폰 점유율을 어떻게든 높여보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까지 꾸준히 루미아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2016년에는 루미아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
중고가를 포기하고 편리함을 택한 중고폰 ATM 민팃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사고 나서 이제는 쓰지 않는 아이폰 8. 제품이 나온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 중고 거래는 이뤄지고 있는데요. 예비용으로 보관하자니 이미 다른 폰들이 여럿 있기에 중고거래로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중고나라도 있고 번개장터도 있고 당근마켓도 있는데 사진 찍어서 글 올리고 가격 흥정하고 택배 보내고 등등을 하기 귀찮은 상황이기에 핸드폰 관련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던 민팃을 통해 팔아보기로 했습니다. 민팃 홈페이지에서 중고폰 ATM 위치를 찾아보고 삼성디지털프라자 시화점에 왔습니다. 삼성전자 매장에 와서 아이폰을 팔게 될 줄은 몰랐는데... 휴대폰 판매 버튼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와서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민팃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스마트폰 안내를 읽어보고 케이..
쿨러 기능만 보고 산 삼성 DeX 패드 갤럭시 S9 출시와 함께 삼성에서 내놓은 주변 기기인 덱스 패드를 중고로 샀습니다. 삼성 덱스 지원 초기에는 덱스 스테이션이나 덱스 패드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꽂고 HDMI 케이블을 모니터에 연결해야 덱스 모드를 쓸 수 있었지만 지금은 C to C 케이블만 있어도, 또는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TV라면 무선으로도 덱스 모드를 쓸 수 있으니 (One UI 3.1부터는 PC에서도 무선 덱스 사용 가능) 정가 99,000원짜리 덱스 패드를 살 이유가 많지는 않은데요. 대신 삼성전자에서 판매한 이들 주변기기에는 스마트폰 냉각을 위한 팬이 달려 있어 스마트폰 발열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데다 디지털플라자에서 재고 처리용으로 할인을 여러 번 해서 상태 좋은 중고 물품이 3만 원대에 팔리고 있으니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