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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S113. 가오리역 - 돈가스와 스파게티 세트 전국에 별의별 역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오리역은 역명이 상당히 특이한 편입니다. 가오리는 역이 세워진 동네 이름인데, 가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조선 때 한양도성을 지으면서 성 바깥 5리까지를 한양으로 정했는데 이곳은 지형이 다른 곳과 다르니 5리를 더해서 한양으로 정했다고 해서 가오리(加五里)가 되었다는 게 유력한 설인가 봅니다. 지명 얘기는 이정도로 하고, 역을 나와 광산사거리 방향으로 걸어 패티앤빅 왕돈가스 전문점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겠습니다. 식당 밖에 음식 샘플이 놓여 있는데 왕돈가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접시도 크고 돈가스도 크네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기본 메뉴가 있고 세트 메뉴가 있는데 대충 보니 기본 메뉴에서 500원을 더하면 세트 메뉴가 되나 봅니다. ..
수원에서도 줄 서서 먹는 롤링 파스타 (2019.07.13)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작년에 화제가 된 롤링 파스타가 수원역에 지점을 냈습니다. 가게가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가야지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보령에서 친구가 올라온다길래 여기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종로점에 줄 서서 먹는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그건 작년 일이니 별생각 없이 그냥 왔는데 못 먹어본 사람이 많은지 작년 인기와는 상관없이 줄이 깁니다. 식당이 2층에 있는데 줄이 1층 계단까지 이어져 있고, 식당 내부에서도 잠시 대기를 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보니 파스타집답게 다양한 파스타를 팔고 있고 강식당 이수근 피자를 떠올리게 하는 작은 피자도 있습니다. 대낮부터 술을 마시긴 뭣하니 알코올은 패스. 주문을 마치고 셀프바에서 물과 식기, 피클을 챙겨 자리로 돌아왔습니..
K324. 백마역 - 나폴리탄을 파는 파스타집 곡산역에 이어 백마역에 왔습니다. 백마역 앞에는 큰 상권은 없는데요. 일산신도시를 계획할 때 상업지구를 3호선(일산선)이 다니는 일산로 일대에 조성해서 백마역 바로 앞은 아파트와 근린상가, 그 사이에 있는 공원만 보입니다. 공원을 지나면 나오는 상가도 학원가라서 낮에는 동네가 전반적으로 한적하네요. 육교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는데 이름없는 파스타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잠깐 검색해보니 프랜차이즈 업체인데 일산에는 여기만 지점이 있네요. 이름도 특이한데 파는 메뉴도 특이합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익숙해진 이탈리아식 파스타가 아니라 일본에서 변형된 파스타를 주된 메뉴로 팔고 있네요. 가게 안 셀프 계산기에서 결제를 마치고 1인석에 앉으려니 주방에서 조리가 한창입니다. 이날 ..
Y111. 강남대역 - 토마토 스파게티 호수공원에서 놀다 강남대역에 왔습니다. 역명에 걸맞게 강남대역에서 강남대학교가 바로 보이네요. 그만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당도 많을테니 여기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강남대역 맞은편에 스파게티 스토리라는 식당이 있는데 가게 앞에 놓인 모형을 보니 가격이 꽤 저렴하네요. 그래서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메뉴판에 적힌 가격과 밖에 있는 모형에 놓인 가격이 다르네요.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가 메뉴판에는 5,300원인데 밖에는 5,800원입니다. 메뉴판 교체를 제 때 못했나 봅니다. 아무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5,800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스파게티 면과 토마토 소스를 빼면 딱히 든게 없지만 적절히 달고 적절히 새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