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나엔 썸네일형 리스트형 20. 고요한 정원 시키나엔 오지마를 탈출해 나하 시내로 들어와 주말인데도 미칠 듯이 막히는 길을 거쳐 도착한 곳은 시키나엔(識名園). 류큐 왕국 시기 만들어진 왕실의 정원으로 슈리성 터, 타마우둔 등과 함께 '류큐 왕국의 구스쿠 유적지와 관련 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입장료 400엔을 내고 약간 구겨진 표를 받은 뒤 안으로 들어가기 전 검표원 역할이라도 하는 건지 입구에 서있는 고양이를 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본 성 옆에는 일본식 정원이 있기 마련이라 여러 일본 성을 가보면서 정원도 많이 가봤는데 시키나엔은 일본이 아닌 류쿠 왕국의 왕이 만든 정원이니 뭔가 다르겠지 하는 기대를 하고 왔는데요. 정원에 놓인 연못 주변만 보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그 주변에 놓인 건물의 흔적이라던가 정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