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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국적불명의 탄탄국밥 (2019.07.10) 9호선 신논현역 안에는 누들톡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름대로 쌀국수나 냉모밀 등 여러 국수를 파는 곳이죠. 가게 외관과 밖에 걸린 이런저런 홍보물을 보면 여느 식당과 다를 게 없는데 셀프 계산대에서 메뉴판을 넘기면 탄탄국밥이라는 요상한 메뉴가 나옵니다. 탄탄면에서 면을 빼고 대신 밥을 줘서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음식입니다. 국밥이라는 것이 사실 아무 국에다 밥을 말아먹으면 되는 음식이긴 한데 탄탄면에 밥을 말아먹을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걸 또 식당에서 팔 생각을 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무튼 이 국밥을 처음 봤을 때에는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지금은 가끔 생각나면 강남에 온 김에 먹고 가는 그런 음식이 됐습니다. 탄탄면은 면을 삶는 시간이 걸리는데 탄탄국밥은 면을 삶는 시간이 생략돼서..
925. 신논현역 - 팝아트 전시 이디야 커피 랩에서 커피를 마신 뒤 신논현역 방향으로 향하니 작년 12월에 본 팝아트 전시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끝난 전시지만 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린 적이 없으니 추억팔이 겸 우려먹기를 해봅니다. 전시 입장료 정가는 16,000원이었는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특가로 예매해서 조금 저렴하게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티켓은 인터파크 공용 티켓이네요. 원칙적으로는 전시실 내 촬영은 금지지만 개인 소장용으로는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찍은 사진은 많지만 전시전 측의 안내대로 사진은 조금만 올려 봅니다. 이 전시에서는 5명의 팝아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팝아트는 대중문화적 이미지를 예술에 차용한 예술 사조인데, 이미지를 차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다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