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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하시다테

8. 놀이기구 타는 대신 전망 보러 올라간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아마노하시다테에서 시간을 때우다 입장 시간이 가까워져서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로 갑니다. 9시보다 조금 일찍 매표소가 문을 여는데 위로 올라가는 리프트나 모노레일을 타는 승차권 가격은 성인 기준 왕복 850엔입니다. 뷰랜드는 운영사가 탄고 해륙 교통이 아니라서 전날 산 탄고 아마노하시다테 이네 프리 승차선권으로 탈 수 없지만 대신 JR 서일본에서 발행한 칸사이 와이드 패스 등의 패스를 쓰는 외국인에게 150엔 할인을 제공해서 700엔을 내고 표를 샀네요. 리프트는 출발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산 위로 좀 더 빨리 올라갈 수 있으니 올라갈 때에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갈 때 모노레일을 타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안전바 없는 아찔한 리프트를 타고 고개를 슬쩍 젖혀 뒤를 바라보기도 하다 종착지 산쵸역에 도착. 날씨가 ..
7. 다시 아마노하시다테로 이네에 숙소를 잡을 때에는 고려조차 안 했던 것이 소음인데 방이 바다와 바로 붙어 있어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와 바람이 쌩쌩 부는 소리가 직빵으로 들려옵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괴로워하며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이날도 새벽부터 출발하는 일정을 잡아놨기에 비몽사몽 일어나 짐을 챙깁니다. 요사소 숙박비에는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아침 일찍 떠나지 않으면 이날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아쉽지만 식사를 포기하고 체크아웃을 하며 숙박비를 결제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네에 다시 와서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마을을 크게 돌아보거나 이네만 순환 유람선을 타고 바다를 돌아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마을을 가볍게 걸어본 뒤 밀물이 강하게 밀려 들어와 물이 바다에서 육지로 거꾸로 흐르는 배수로를 신기하..
4. 아마노하시다테 케이블카 타고 하산 카사마츠 공원으로 올라올 때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기도 했고 리프트 막차가 오후 4시로 이미 지났으니 내려갈 때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1분 차이로 15분 출발 케이블카를 놓치는 바람애 15분 정도 시간 여유가 생겨 스카이 덱으로 가서 살짝 해가 저물어가는 아마노하시다테를 바라보며 잠시 멍때립니다. 그러는 사이 케이블카가 카사마츠역으로 오고 있어서 잽싸게 역으로 달려가 가장 먼저 케이블카에 승차. 이제는 일본에서 케이블카도 여럿 타봤으니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도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케이블카와 교행하는 순간을 볼 때에는 괜히 신기하네요. 후츄역에 도착해서 교통패스가 있으니 아까는 들르지 않은 매표소에 잠시 들러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 보고 코노신사를 지나 이날 예약한 숙소로 이동하기로 합..
3. 카사마츠공원 위 나리아이지 카사마츠공원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나 케이블카를 타는 후츄역은 이치노미야 선착장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 후츄역까지 가는 지름길이 코노신사(籠神社)를 거쳐 가는 길이라 치온지처럼 여기도 짧게 보기만 하고 후츄역으로 갑니다. 리프트를 타나 케이블카를 타나 도착하는 곳은 같은데 리프트 막차가 오후 4시로 짧아서 올라갈 때에는 리프트를 타고 케이블카는 내려올 때 타기로 하죠. 몇 번을 봐도 안전바 없이 타도 괜찮은 건가 싶은 리프트에 앉아 바로 옆 케이블카와 나란히 놓인 길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카사마츠역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아마노하시다테 경치를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지금 경치를 감상할 여유가 없습니다. 나리아이지까지 올라가는 등산버스 막전차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버스 바로 옆에 ..
2. 아마노하시다테 관광선을 타고 만난 의외의 새 교토부 북부 미야즈시에 있는 아마노하시다테역. 근처에 아마노하시다테라는 명소가 있어 붙은 이름인데 아마노하시다테는 히로시마에 있는 미야지마, 센다이에 있는 마츠시마와 더불어 일본 3대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라 오사카에서도 교토에서도 멀리 있지만 관광객이 제법 많이 오는 곳이고 관련 시설도 많습니다. 아마노하시다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북쪽에 하나 남쪽에 하나 있는데 입국하자마자 아마노하시다테로 달려왔으니 제법 늦은 시간이라 남쪽에 있는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는 다음날 가보기로 하고 아마노하시다테 관광선을 타고 북쪽 전망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아마노하시다테역에서 관광선 선착장까지 가려면 치온지(智恩寺)라는 사찰을 지나가야 하는데요. 계획에 없던 방문이지만 절답게 차분한 분위기를 짧게 즐기고 선착장에 ..
1. 기차만 4시간 타고 교토부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장점이라면 제1터미널 대비 항공편이 적어 각종 수속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점인데 그 장점을 살리기엔 너무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해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공항으로 와서 노숙을 하기로 합니다. 텅 빈 공항을 걸어 너무나도 스마트한 청소기를 보며 지난달과는 다르게 여권 확인 없이 스마트패스를 통과해 셔터가 내려간 상가를 지나 24시간 운영하는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챙기고 진에어 탑승구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제2터미널 확장공사 준공에 앞서 진에어가 터미널을 옮겼는데 확장공사 준공 예정 시기가 2024년 10월이라 한참 남았으니 아직은 공항 내부가 어수선하네요. 출국일이 마침 애플 신제품 발표일이라서 노트북을 켜고 커피를 마시며 애플워치와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봅니다. 지금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