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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캔에 담은 초코우유와 아메리카노 (2020.08.14) 아주대 근처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국민우유라는 카페에 왔습니다. 국민'우유'라는 이름에 걸맞게 딸기우유, 커피우유, 초코우유를 팔고 있네요. 여름을 맞아 수박주스도 팔고 있긴 한데 커피를 사러 온 것이니 수박주스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그리고 우유 중 초코우유를 사기로 했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왔는데 음료를 캔에 담아 가져갈 수 있네요. 개당 1,000원씩 돈을 더 내야 하긴 하지만 괜히 요런 것에 끌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금속 캔에, 초코유유는 플라스틱 캔에 담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신맛 덜한 원두로 주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캔에 얼음을 살짝 담고 초코우유는 캔을 우유로만 가득 채운 뒤 기계를 돌려 포장을 마쳤습니다. 카페에서 온 곳에 도..
저렴한 탕수육을 파는 아주대 동성분식 (2020.04.03) 예전에 아주대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동성분식이라는 분식집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음식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한번 먹고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때가 브레이크 타임이라 나중에 와보기로 했었죠. 그 사이에 탕수육 가격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랐지만 어쨌거나 가격이 참 저렴합니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선지 주문도 셀프인데요. 포스기를 이리저리 눌러가며 탕수육과 잔치국수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탕수육 2,500원에 잔치국수 2,000원 총 4,500원.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벽에 붙은 문구를 읽어보니 오래 전인 1960년대에 실시한 혼분식장려운동에 대한 문구를 걸어두면서 교묘하게 역사가 오래된 분식집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동성분식이라는 프랜차이즈 자체는 20..
저녁 장사를 안 하는 돼지국밥집 태화장 (2019.07.28) 아주대 근처에서 라멘이나 텐동 등 일식만 죽어라 먹다 우연히 한 식당을 알게 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그다지 흔치 않은 돼지국밥집이라는 점도 특이한데 더 특이했던 건 식당 영업시간입니다.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을 받네요. 그러니까 저녁 장사를 안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1987년부터 지금까지 쭉 장사를 해오고 있다니 대체 얼마나 대단한 집인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 일찍 아주대로 와 태화장에 들렀습니다. 돼지국밥, 내장국밥, 섞어국밥 모두 가격은 똑같으니 섞어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밑반찬이 나오는데, 돼지국밥 전문점답게 소면이 같이 나오네요. 조금 더 기다리니 뚝배기에 담긴 국밥이 나왔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보니 돼지육수 치고는 기름기가 별로 없고 냄새를 맡아보니 ..
아주대 앞 텐동집 텐동네코 (2019.07.24) 아주대에 있는 라멘집 키와마루아지에 가다 근처에 텐동집이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이름은 텐동네코. 가게 이름에 네코가 들어갔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가게 벽면을 고양이 소품으로 가득 채워놨네요. 주문을 받은 뒤에 튀김을 조리하기에 주방에 있는 기름솥은 늘 바쁩니다. 그래서 환풍기를 계속 가동하는데도 기름 냄새가 가게 안에 가득하네요. 여기서 파는 텐동은 기본 텐동인 네코텐동, 새우튀김을 더 주는 에비텐동, 튀김 개수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미니텐동 이렇게 3가지입니다. 원래는 아스파라거스와 연근 튀김을 얹었는데 재료 수급에 차질이 있는지 지금은 느타리버섯과 고구마 튀김으로 튀김을 바꿨네요. 미니텐동은 튀김 가지수가 적은 만큼 밥도 그에 맞게 작습니다. 고양이가 그려진 작은 공기에 텐동을 담아주고 접시는 공기..
아주대 앞 라멘집 키와마루아지 (2019.07.22) 집에서 가까운 대학가 상권은 성균관대지만 성균관대 근처에 아는 라멘집이 지금 공사 중이라 아주대로 왔습니다. 아주대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도착한 곳은 키와마루아지라는 라멘집입니다. 나중에 성대 근처에도 키와마루아지 지점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라멘집답게 식당에 원피스 등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가 놓여 있네요. 이곳 주력 메뉴는 '미라멘'이라는 이름을 단 돈코츠라멘인듯 하니 이걸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면을 삶아 순식간에 라멘 1그릇이 나왔습니다. 돼지육수에 숙주나물, 파, 목이버섯, 아지타마고, 향미유, 그리고 차슈를 얹은 정석적인 라멘입니다. 메뉴판 아래 안내문을 보면 아지타마고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