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차산

545. 아차산역 - 아차산 생태공원 아차산역에 내려 목적지에 가기 전에 아차산역 2번 출구에 있는 아차산 백숙 닭국수라는 식당에 들러 밥부터 먹고 가겠습니다. 닭 반마리 메뉴 중 백숙곰탕을 주문해 일단 닭을 건저내고 국물에 밥을 말아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와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터널 위 갈래길에서 아차산 생태공원 방면으로 걸어가 11월이 되어 슬슬 색이 변하는 나무들을 보다 아차산 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차산 자락 경사면에 제법 넓게 공원을 마련해놨는데 여기 오기 전에 제법 기대했던 습지원이 하필이면 생태연못 개선사업으로 인해 물이 쫙 빠져서 좀 볼품없는 모습이 돼버렸네요. 물 빠진 연못에서 인어가 홀로 고군분투(?)중인 모습을 보고 언덕 위로 올라가봅니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미모를 뽐내는 꽃들이 있고 간간히 이런 동..
546. 광나루역 - 고구려대장간마을 광진교에서 광나루역으로 걸어온 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구리시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우미내검문소.고구려대장간마을 정류장에 내린 뒤 우미내마을 이름 유래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나서 골목길을 따라 걸어 고구려대장간마을로 갑니다. 아차산으로 가는 길목에 지어져서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길목에 놓인 장승을 보니 평강과 온달 이름이 적혀 있네요. 평강공주와 결혼한 온달은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한 전투에 참가했다 아차산성(또는 아단성)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온달의 시신을 담은 관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자 평강공주가 직접 찾아와 관을 어루만지며 온달을 달랬고 그제야 관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도 있죠. 이 이야기를 반영해서 장승에 평강과 온달을 적었나 봅니다. 아차산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