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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소갈비탕 대신 양갈비탕 (2020.07.06) 수원 천천동에 흑염소 양만남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다른 메뉴는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법한 음식인데 특이하게 양갈비탕이 메뉴판에 있습니다. 오래전에 종로에서 양갈비탕을 먹어본 적이 있긴 한데 갑자기 이게 생각나서 알아보니 종로에 있던 양갈빗집은 문을 닫은 듯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다 의외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양갈비탕을 파는 곳이 있길래 여기로 와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중국식 양꼬치나 훠궈가 많이 알려졌지만 중국에서 꽤나 흔한 양고기 요리는 양고기를 물에 넣고 푹 삶는 양고기탕(羊肉汤)이라고 하네요. 그런고로 양꼬치를 굽는 기계는 덮개를 열지도 않고 그대로. 양꼬치가 아닌 양갈비탕을 주문했지만 탕에 들어간 양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는 똑같이 주나 봅니다. 양념장을 잘 섞으니 쌈장과 비슷한 색이 나네요. 잠시 후에 ..
수원 인계동 무한 리필 양꼬치집, 먹고보자 양꼬치 (2019.11.22) 조금 이른 저녁 시간, 수원 인계동에 있는 먹고보자 양꼬치라는 양꼬치 무한리필집에 왔습니다. 1인당 14.800원에 양꼬치를 계속 먹을 수 있고 꼬치만 먹다 보면 물리니 다른 메뉴도 이것저것 팔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점원이 자연스럽게 밑반찬과 함께 쯔란(커민)을 놓고 가네요. 무한리필 양꼬치를 주문하면 첫 번째 꼬치는 점원이 가져다 주고 추가 꼬치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테이블 가운데에 숯을 놓고 나서 꼬치를 놓고 고기가 다 익기를 기다립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가장자리에 있는 꼬치가 잘 안 익어서 가운데 놓인 꼬치와 위치를 바꿔가며 골고루 익게 한 뒤 고기를 쯔란에 찍어 먹습니다. 쯔란이 호불호가 갈리는 향신료이고 양고기도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상하게 양꼬치를 처음 맛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