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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러시아식 양꼬치와 러시아식 꿀케이크 (2020.10.17)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와 12번 출구 사이에 있는 골목에는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요리를 팔고 있는 식당이 많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중앙아시아길, 카카오맵에는 동대문 러시아거리라고 나오는 골목인데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이나 모두 소련을 구성하던 나라들이라서 요리 문화가 많이 비슷해졌으니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요리인지 구분하는 것은 애매하네요. 아무튼 이 골목에 왔으니 러시아 음식을 먹어볼건데 유독 사마르칸트 또는 사마리칸트라는 이름을 단 식당이 많습니다. 사마르칸트(Самарканд/Samarkand)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역사 깊은 도시 이름인데 도시 이름이라서 다른 식당이 이 이름을 써도 어떻게 제재하기 어려우니 이 일대에 사마르칸트만 수두룩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어딜 ..
수원 인계동 무한 리필 양꼬치집, 먹고보자 양꼬치 (2019.11.22) 조금 이른 저녁 시간, 수원 인계동에 있는 먹고보자 양꼬치라는 양꼬치 무한리필집에 왔습니다. 1인당 14.800원에 양꼬치를 계속 먹을 수 있고 꼬치만 먹다 보면 물리니 다른 메뉴도 이것저것 팔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점원이 자연스럽게 밑반찬과 함께 쯔란(커민)을 놓고 가네요. 무한리필 양꼬치를 주문하면 첫 번째 꼬치는 점원이 가져다 주고 추가 꼬치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테이블 가운데에 숯을 놓고 나서 꼬치를 놓고 고기가 다 익기를 기다립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가장자리에 있는 꼬치가 잘 안 익어서 가운데 놓인 꼬치와 위치를 바꿔가며 골고루 익게 한 뒤 고기를 쯔란에 찍어 먹습니다. 쯔란이 호불호가 갈리는 향신료이고 양고기도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상하게 양꼬치를 처음 맛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