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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

522. 양평역 - 인디아트홀 공 양평역 1번 출구로 나와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양평유수지생태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지도앱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어째 생태공원이 안 보입니다. 대체 어디가 공원인가 하고 코스트코 주차장으로 가봤더니 뭔가 공사 중이라서 진입로가 막혔나 봅니다. 공원 구경은 물 건너갔으니 다른 갈만한 곳을 급히 찾아보고 다시 양평역으로 돌아와 아직까지 서울 한복판에 남아 있는 공장 건물로 갔습니다. 형태만 보면 분명 공장이지만 뭔가 화려한 모습으로 칠해진 이곳은 공장으로 쓰던 공간을 전시실로 재사용하고 있는 '인디아트홀 공'입니다. 입구가 어딘지 몰라 조금 헤맸는데 아직 남아있는 공장과 입구를 같이 쓰고 있네요. 공장 안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 인디아트홀 공에서 열린 전시 포스터를 보고 전시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열린 ..
K135. 양평역 - 양평에서 먹는 양평해장국 양평들꽃수목원을 떠나 양평역에 왔습니다. 바로 앞에 상가도 있고 택시도 여럿 대기 중인 1번 출구 대신 2번 출구로 나와 양근천을 따라 조금 걸어 원조양평해장국이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양평에 왔으니 양평해장국은 먹고 가야겠죠. 자리에 앉자마자 해장국을 주문하고 해장국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벽에 걸린 소스 만드는 법을 읽어봅니다. 잠시 후 밑반찬과 함께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뚝배기를 조금 식히고 숟가락으로 이리저리 휘저어보니 천엽과 함께 선지가 큼지막하게 세 덩이 들어가 있네요. 안내문에 적힌 대로 소스에 고추절임 넣고 고추기름 넣고 들깨 넣고 잘 저어 소스를 만든 뒤 선지를 조금 잘라 소스에 찍어 먹어봅니다. 고소한 선지에 잘 어울리는 매콤한 소스입니다. 이어서 공깃밥을 말아 잘 저어 국밥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