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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통행료 면제를 기회삼아 방문한 인천대교기념관 (2023.01.24) 갑자기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온 설 연휴 마지막 날. 멀리는 못 가지만 그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고민하던 중 명절이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 걸 떠올려 그동안 가고 싶어도 막상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던 인천대교 기념관에 왔습니다.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다른 다리인 영종대교를 소개하는 영종대교 전시실은 오래전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하면서 방문했는데 인천대교 기념관은 설령 제2공항철도가 삽을 푼다고 해도 전철과 연계가 안되니 자가용 없이는 오기가 참 힘드네요. 아무튼 기념관 안으로 들어와서 보는 사람 민망하게 하는 자기 자랑과 건설 당시의 어려움, 구간별 건설 공법 특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건설 현장 사진이 실린 액자를 보면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기념관 2층에서는 1층..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여행기 2022년 7월 14일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을 다니면서 쓸데없이 고민했던 것이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타는가 마는가입니다. 전동차 내에 있는 수도권 전철 노선도에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노선이 빠져 있지만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지도형 노선도에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포함돼서 그려졌기에 이 노선을 수도권 전철로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쓸데없이 진지한 고민을 한 것이죠.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지도에서도 노선도에 이 노선을 포함해서 보여주고 있으니 고민 끝에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타기로 하고 날을 잡아 영종도로 와서 자기부상철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종착역 용유역에 내린 뒤 길을 거너 버스정류장에서 무의도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4월 말에 무의대교가 개통하면서 무의도로 가는 ..
인천국제공항철도 여행 지도 공항철도하면 인천공항으로 갈 때 타는 노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서울 시내 주요 역과 연계되고 영종도 내 관광지와도 접근이 좋아 의외로 나들이 갈 때 타기 좋습니다. 물론 공항에서 비행기는 안 타고 공항 터미널 구경만 하기에도 좋죠. 서울 시내 식당부터 영종도 내 관광지, 그리고 공항 놀이까지 다양한 여행을 공항철도를 타면서 즐겼습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10. 인천공항1터미널역 - 배가 사라지기 전에 간 무의도 여행 무의대교가 개통한 뒤 무의도로 가는 교통편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 적어놨습니다.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왔습니다. 출국할 때는 보통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에 오니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공항에 오는건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이날의 목적지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7번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 잠진도선착장으로 가는 222번이나 2-1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두 버스가 번갈아서 오니 먼저 오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저는 222번이 걸렸네요. 공항을 빠져나온 버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좁은 길로 진입, 바다를 건너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표는 여기서 삽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는 왕복 요금을 한번에 내는데, 저는 외래객이니 4,000원을 냈습니다. 배..
160. 동인천역 - 버스 타고 섬으로 구로역에서 동인천행 특급 열차를 타고 동인천역으로 갑니다. 동인천역 근처에는 연안부두라는 이름이 더 유명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있어 인천광역시 부속 도서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섬으로 가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별다른 여행 준비를 안한 지금 여기를 가는 건 좀 무리네요. 그래도 연안부두에서 가지 못하는 섬도 있으니 일단 동인천역을 나와 우리은행 앞 버스 정류장에 왔습니다. 이 버스 정류장은 섬으로 가는 공영버스만 서는 정류장입니다. 하나는 영종도 아래 무의도로 가는 중구 공영버스 6번이고 다른 하나는 신시모도나 장봉도로 가는 배를 타는 삼목선착장까지 가는 북도면 공영버스죠. 6번 버스는 무의도 주민이 아니면 탑승을 거절하니 오늘 탈 버스는 북도면 공영버스입니다. 북도면 공영버스도..
4. 영종도 선착장/구읍뱃터 (6.15) 영종도로 갈 때에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여기서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도 머니 배를 타고 돌아갑니다. 영종도 선착장에서 월미도를 잇는 배는 한 시간에 한 대 있습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3,500원이고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차를 배에 실어 이동할 수도 있는데, 이 때에는 표 뒷면에 인적 사항을 적나 봅니다. 일반적인 도로는 우측통행이지만, 이곳은 좌측통행이네요. 출입구 옆을 보니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근처에 군부대가 있나 보군요. 제가 있던 부대도 지금 그 자리에 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2시 20분이 되어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돌아본 곳이 많지 않은데 괜히 피곤해서 여객실을 찾아갔지만....... 여객실이 갑판 아래에 있어 여기에 있기엔 좀 심심하겠더군요. ..
3. 영종진 공원 (6.15)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1층 2번 출입구롤 들어왔더니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가 보이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인천공항에도 국내선 항공편이 있는데, 수익성 문제로 이런저런 노선이 사라지면서 이때는 대한항공 인천 - 대구 노선만 남았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는 항공편은 내항기라 해서 국제선처럼 운행하니 체크인은 김해공항에서 하죠. 인천공항 2터미널이 개항한 뒤에는 인천 - 대구 노선도 내항기로 바뀌어서 이제는 인천공항에서 탈 수 있는 순수한 의미의 국내선은 없습니다. 3층으로 이동한 뒤, 203번 시내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종점 영종선착장까지 이동합니다. 버스가 이런저런 곳을 거쳐가서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네요. 공항을 출발한 버스는 국제업무지구를 지나 고속도..
2. 을왕리 해수욕장 (6.15) 다시 306번 버스를 타고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버스 앞을 보니 귀여운 마네키네코가 여럿 있네요.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군생활을 영종도에서 해서 공항 신도시는 자주 가봤는데, 정작 여길 와보는 건 처음이네요. 여느 해수욕장처럼 바닷가 앞에는 온갖 상점이 있지만, 전 이런 곳에서는 돈을 1원도 안쓰는 가난한 여행자이기에 패스. 귀여운 개와 무서운(?) 개가 심드렁하게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다에 도착한 뒤 파노라마를 찍어봤는데,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물에서 멀리 떨어져서 찍었네요. 바닷물은 별로 안찍히고 모래만 잔뜩 찍혔습니다. 바다인만큼 백사장 곳곳에 갈매기들이 보입니다. 적당히 주변을 둘러보다 목이 말라 카페를 찾던 중 이디야에 테라스 좌석이 있길래 이디야에서 커피를 ..
1. 인천공항 전망대 (6.15) 한동안 공항 리무진 첫차를 타느라 고생했는데, 오늘은 상당히 여유롭게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버스를 타고 50여분가량 지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2번 출입구 앞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해외가 아니라 영종도니까요. 조금 기다리니 306번 좌석버스가 도착했습니다. 2번 정류장 이외에도 7번, 13번 정류장에 정차합니다. 공항을 출발해 호텔을 거쳐 좁은 길로 들어갑니다. 오늘 첫 여행지는 인천공항 전망대입니다. 인천공항 전망대는 공항 터미널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활주로에서 가까워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기엔 좋은 곳입니다. 바로 앞 도로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교통은 나쁘지 않은데, 활주로를 보기 위해 전망대를 산에다 짓는 바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