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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여행

난카이 전선 2일 패스 오사카로 입국하는 관광객이라면 적어도 1번은 타는 난카이 전철. 대다수 관광객은 공항에서 난바 왕복만 하고 말기에 라피트 편도권을 사고 끝내지만 난카이 전철도 일본 대형 사철 중 하나인 만큼 굵직한 관광지 몇 곳은 연계하고 있고 이곳을 가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난카이 전철 전 노선을 불연속 2일 동안 탈 수 있는 교통패스 NANKAI ALL LINE 2day PASS를 인터넷 기준 2,00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난카이 전철에서 보유한 노선은 크게 난바에서 와카야마시를 잇는 난카이 본선과 코야산을 잇는 코야선이 있는데 와카야마시나 코야산이나 한국에서 메이저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와카야마시에는 100명성에 포함된 와카야마성도 있고 인근에 도미로 유명한 카다항도 있고 코야산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23. 구경조차 못하고 돌아선 토모가시마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잠이 잘 오지 않아 일찍 숙소를 떠나 이른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전날 밤 도로포장 공사가 있던 횡단보도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뭔 일이 났나 했는데 정말 큰일이 났네요. 크게 다친 사람이 없길 바라며 사고 현장을 돌아갑니다. 다른 자판기보다 유난히 싼 자판기에서 포카리스웨트 2병을 챙기고 어느새 3번째 방문인 마츠야에서 기간 한정 메뉴인 후지산 두부 참깨 소스 마파 콤보 규동(富士山豆腐の胡麻だれ麻婆コンボ牛めし)을 골라 한국인 입맛에도 맵지만 부드럽게 입안으로 들어가는 규동으로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길거리에서 뜬금없이 만난 현대자동차 버스를 보고 괜히 반가워 사진을 찍은 뒤 텐노지역에 도착. 와카야마로 가는 한와선 첫차는 모든 역에 다 정차하는 보통열차인데요. 중간에 ..
4. 귀국 마리나시티에서 난카이 와카야마시역으로 이동한 뒤 간사이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셀프체크인 기계를 통해 발권을 해야 하는데 무슨 일인지 오류가 생겨 수하물 담당 직원에게 보딩패스를 받아 일반적인 피치항공 보딩패스와는 양식이 조금 다릅니다. 맨 밑에 있는 오-키니(おおきに, 고맙다 라는 뜻의 간사이 방언)는 그대로지만. 한국에서 출발할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귀국할 때에는 무슨 일인지 출발이 20분 지연되었습니다. 덕분에 도착도 20분 지연되어 집으로 가는 공항리무진도 놓치고 이래저래 고생을 했습니다. 아무튼 간사이 당일치기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일본 갈 때에는 셔틀트레인을 여유있게 탔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셔틀 트레인이 만원입니다. 이 고생을 한 번 한 뒤 다시는 셔틀트레인을 안타야지라는..
3. 마리나시티 포르토유럽, 쿠로시오 시장 와카야마시 남쪽에 위치한 마리나시티로 이동했습니다. 마리나시티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은 꽤 불편한데, JR 와카야마역에서 오는 버스(121번)와 난카이 와카야마시역에서 오는 버스(116, 117번) 모두 배차간격이 한 시간 정도 되는데다 소요시간도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마리나시티 포르토유럽 입장권입니다. 먼 옛날 쓰던 건식 잠수복을 모티브로 한 저 캐릭터가 이 곳 마스코트인 것 같네요. 자유이용권이나 Big3 등에 해당하는 티켓도 있지만 입장권만 샀습니다. 이 곳 역시 와카야마 버스 1일권과 쿠폰을 제시하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포르토유럽은 수로를 기준으로 한 쪽에는 유럽풍 건물들이, 다른 한쪽에는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하기에 적합한 ..
2. 와카야마성 JR 간사이공항역에서 히네노역으로 이동한 뒤 한와선 열차를 타고 와카야마역으로 갑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와카야마로 가는 교통비는 난카이가 JR보다 싼데 주말에는 와카야마시역(난카이)에서 와카야마 버스 1일권을 팔지 않아 별 수 없이 JR을 선택했습니다. 와카야마역 와카야마버스 패스 판매소에는 자동발매기가 있지만 자동발매기에서 뽑아도 패스에 동봉된 쿠폰을 받으려면 별 수 없이 판매원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저럴거면 굳이 자판기가 없어도 되지 않나....... 여담으로 이때는 패스 판매소가 역 밖에 있었는데 지금은 역사 내 세븐일레븐 옆에 있습니다. 와카야마 버스 1일권은 가격이 천 엔으로 교토나 오사카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인데 이 동네 버스 요금이 워낙 비싼데다, 관광지 할인을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패스가 ..
1. 피치항공 2016년 초 피치항공이 인천 - 간사이 노선을 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하면서 오사카 노선 당일치기, 일명 슈팅플랜 홍보 목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와카야마 당일치기 일정으로 이벤트에 지원했고, 그 이벤트에 당첨되서 일본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피치항공 첫 비행기가 7시 45분에 있어서 집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는 밤을 새는게 낫겠다싶어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심야영화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영화는 죽은 자의 제국인데....... 영화평은 생략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리무진 첫차 시간이 가까워져 도심공항터미널로 이동, 6103번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피치항공 MM012편 보딩패스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국제선도 영수증 티켓으로 해결하는데 한국에서는 요렇게 빳빳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