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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백운호수 옆 돈가스집 백운동(2021.06.14) 왕송호수에서 짚라인을 타고 나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을 했더니 대체 네이버 알고리즘이 어떻게 돼먹은 건지 왕송호수 근처가 아닌 백운호수 옆에 있는 백운동이라는 돈가스집을 추천해줬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의외로 차를 끌고 가면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으니 백운호수 구경할 겸 해서 가봤는데... 줄이 좀 기네요. 대기 인원이 많아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겠다 싶어 호수 구경만 하다 집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대기열 따위 없을 평일 저녁에 백운동을 다시 찾았습니다. 돈가스 치고는 가격대가 제법 비싼 편인데 백운호수 주변 식당 물가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싼 편입니다. 게다가 제가 의왕스카이레일에서 의왕사랑상품권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20,000원이나 충전한 뒤에야 알았기 때문에 이 ..
741. 신대방삼거리역 - 바로 뽑은 면으로 만든 우동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면 기계우동이라는 작은 식당이 보입니다. 말 그대로 기계로 우동 면을 뽑아내서 기계우동일까요? 우동과 짜장면, 짜장밥과 곱빼기라는 간단한 메뉴 구성이 적힌 메뉴판을 보고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해봅니다.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반죽을 제면기에 넣고 면발을 뽑은 뒤 바로 옆에 끓고 있는 물에 면을 넣어 잘 삶고 체로 건진 면을 찬물에 잘 헹군 뒤 국물을 붓고, 이런저런 고명을 얹으면 우동 한 그릇 완성. 맛 자체는 간단히 말해서 휴게소 표 가락국수와 크게 차이는 안 나지만 우동을 만드는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맛이 있네요. 바로 뽑은 면으로 만든 우동을 잘 먹고 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740. 장승배기역 뉴욕 치즈케이크 1조각 741. 신대방삼거리역..
P167. 직산역 - 오니기리와 우동 단국대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역을 거쳐 직산역에 왔습니다. 직산역 바로 앞은 아파트가 공사 중인 걸로 봐서 아직도 역세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서북구청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가니 제법 번화한 동네가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여러 식당을 돌아다니다 유리카모메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리카모메는 도쿄 오다이바를 누비는 경전철 이름인데 도쿄도 상징 새인 붉은부리갈매기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우동과 오니기리 등 일식을 파는 것을 보니 그 유리카모메에서 이름을 따왔나 보네요. 가게 안에 있는 거울을 보니 가게 이름에 걸맞게 지하철 유리창처럼 둥그렇고 거울 위에 지하철에 쓰이는 픽토그램이 붙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펼치니 도쿄에 있는 그 유리카모메에서 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