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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K272. 인천역 - 월미바다열차 인천역으로 가기 전 신포역에 내려 텐동집 온센에 왔습니다. 눈꽃마을 푸드트럭 시절 가본 뒤로 상당히 오랜만에 와봅니다. 방송에 나온 뒤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식당에는 손님이 가득합니다. 가게 밖에 놓인 메뉴판을 보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차례를 기다립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주문과 계산을 먼저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보리멸 텐동. 재료 수급이 어렵던 장어 대신 보리멸을 튀겨 밥 위에 얹은 텐동입니다. 보리멸을 비롯해 꽈리고추, 새우, 김, 느타리버섯, 가지, 단호박, 연근, 그리고 온센 타마고가 들어간 텐동이 나왔습니다. 다른 튀김은 다른 텐동집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으니 처음 먹어보는 보리멸 튀김이 궁금했는데 장어 못지않게 부드럽게 씹히는 살이 상당히 맛있네요. 가시 손..
161. 인천역 - 한국이민사박물관 1호선과 수인선의 종점 인천역에 왔습니다. 1899년 한국 최초 철도 노선인 경인선 개통 때부터 있던 역이라 역사 앞에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놓여 있네요. 인천역에서 가까운 랜드마크로는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여기는 여러 번 가봤으니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월미도로 들어갑니다. 해사고 정류장에 내려 한국이민사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대한제국 첫 공식 이민인 하와이 이민을 비롯해 전 세계로 퍼진 한민족의 이민을 보여주는 지도를 보면서 전시실로 들어갑니다. 대한제국 수립 이전에도 조선인으로서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이 서재필(Philip Jaisohn), 서광범(Kenneth Suh) 등 없는 것은 아니지만(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죠.) 이들은 어디까지나 ..
5. 월미도 마이랜드, 차이나타운 (6.15) 월미도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앞에 바이킹과 디스코팡팡으로 유명한 마이랜드가 보입니다. 한번도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타본 적이 없어 타볼까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패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잠깐 디스코팡팡이 움직이는 모습을 봤습니다. 월미도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짜장면을 먹어봐야겠죠. 예전에 인터넷에서 봐둔 대창반점에 들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음식은 고추유니짜장면. 계란후라이를 올린 면에 고추가 잔뜩 들어간 짜장을 비벼먹는 요리입니다. 짜장면의 단 맛과 고추의 매운 맛이 적절히 어우러지는게 참 맛있네요. 양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6,500원인데, 일반 짜장면도 5천원 하는 곳이 많으니 이 정도면 적절한 것 같네요. 대창반점을 나선..
4. 영종도 선착장/구읍뱃터 (6.15) 영종도로 갈 때에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여기서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도 머니 배를 타고 돌아갑니다. 영종도 선착장에서 월미도를 잇는 배는 한 시간에 한 대 있습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3,500원이고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차를 배에 실어 이동할 수도 있는데, 이 때에는 표 뒷면에 인적 사항을 적나 봅니다. 일반적인 도로는 우측통행이지만, 이곳은 좌측통행이네요. 출입구 옆을 보니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근처에 군부대가 있나 보군요. 제가 있던 부대도 지금 그 자리에 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2시 20분이 되어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돌아본 곳이 많지 않은데 괜히 피곤해서 여객실을 찾아갔지만....... 여객실이 갑판 아래에 있어 여기에 있기엔 좀 심심하겠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