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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칼

G107. 풍무역 - 육칼로 나들이를 마무리 풍무역에 도착하니 슬슬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풍무역은 풍무동에 있어서 풍무역인데 역이 위치한 곳은 풍무동의 중심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고 풍무역 북쪽은 이제 막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풍무역 근처에 있는 선수동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 1002번 버스를 타고 풍무동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당곡고개 정류장에 내렸는데 날이 어두워지고 있으니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정류장 근처에 그때, 그집 칼국수라는 칼국수집이 있네요. 원래 카페를 했다가 칼국수집으로 업종을 바꿨나 본데 가게에 제면기도 있고 제면기를 쓰는 사진도 걸어두고 있습니다. 칼국수집이니 당연히 메뉴판에는 칼국수로 가득한데 얼큰한 국물이 끌려서 끓여 먹는 육칼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니 비닐로 덮어뒀던 반죽을 ..
628. 삼각지역 - 철길 너머 육개장집으로 CGV 용산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아이맥스로 본 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삼각지역에 왔습니다. 삼각지역에서 공덕 방면으로 걸어가면 경부선 철길이 나오는데요. 육교를 따라 철길을 건너 가면 문배동육칼이 나옵니다. 이름대로 육개장과 칼국수를 파는 곳이죠. 가격이 똑같아서 밥을 육개장에 말아 먹을지 육개장 칼국수를 먹을지 고민하다 육칼을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육칼이 나왔는데, 육개장과 칼국수를 따로 주네요. 수저통에 적힌 대로 국수를 두세번 덜어 육개장에 말았습니다. 아마 밀가루때문에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수를 따로 내놓고 조금씩 덜어 먹게 하는 것 같네요. 국수를 다 먹으니 육개장이 좀 많이 남았습니다. 그냥 먹기엔 국물이 짜니 공깃밥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육개장을 주문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