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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카

방일 외국인 관광객 한정 교통카드 혹시 한국에서 파는 외국인 관광객용 교통카드를 찾으시나요? 일본은 지역별로 별의별 교통카드가 있는데요. 몇몇 지역에서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돈을 노리고(?) 외국인 관광객 한정판 교통카드를 발매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광풍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방일 외국인용 카드를 여러 회사에서 찍어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대다수가 발행 중단돼서 지금은 종류가 많이 줄었네요. 그래서 2019년에 작성했던 글을 다시 다듬어보겠습니다. 1. KANSAI ONE PASS 판매장소 : JR 서일본, 난카이 전기철도 간사이공항역 외 다수 판매가 : 3,000엔(충전금 2,500엔+보증금 500엔) 환불 수수료 : 220엔 이코카에 관광객 특전을 붙인 교통카드입니다. 정식 명칭은 위에 적은..
아이폰 애플페이로 일본 모바일 교통카드 쓰기(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 머리말 2022년 10월 6일 새벽, 갑자기 애플페이에 현대카드 아멕스 신용카드가 등록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도 소식을 듣고 잽싸게 카드 우회 등록에 성공해서 스이카 충전에 성공했었는데요. 당시에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되기만 하면 일본 여행이 더욱 편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소식을 꾸준히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루머 속에 담달폰처럼 계속 미뤄지기만 하던 애플페이가 2023년 2월 3일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드디어 모든 장애물을 넘어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고 2023년 3월 2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애플페이를 통해 서비스되는 모바일 스이카나 모바일 파스모, 그리고 2023년 6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폰용 모바일..
일본 교통카드 사용법 -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일본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일이 많아서 교통카드(일본에서는 교통계 IC카드라고 부릅니다.)나 교통패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전철이나 버스를 여러 번 타면 교통패스를 사는 게 좋지만 여러 회사를 넘나들며 이동한다면 교통카드를 사는게 좋고 대중교통을 탈 일이 많지 않더라도 일본에는 신용카드는 안 받아도 교통카드는 받는 상점이 많아 쇼핑할 때 교통카드 하나 있으면 편리하죠. 교통카드 사용법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도 있으니 교통카드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이런저런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교통카드는 주로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입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교통카드도 수십여 종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예고 없이 출시한 아이폰용 이코카 2023년 4월 17일에 JR 서일본에서 구체적인 날짜도 없이 아이폰용 이코카를 연내에 서비스한다고만 보도자료를 냈기에 대충 10월쯤이면 나오겠거니 했는데 6월 27일 새벽, 사전 보도자료 배포도 없이 바로 이코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친구가 애플페이에 모바일 이코카가 생겼다고 알려줘서 부랴부랴 이코카를 써보겠다고 실물 카드를 찾았네요. 한국에 애플페이가 정식으로 도입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이폰 국가 설정을 일본으로 바꿔야지 일본 교통카드를 아이폰에 넣을 수 있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국가 설정을 바꿀 필요 없이 바로 애플 지갑에서 +를 누르고 교통카드를 선택하면 새로 이코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이카나 파스모를 만들 때처럼 기존 카드 이체를 누르고 이코카 뒷면..
안드로이드에서 먼저 써보는 모바일 이코카 아이폰용 모바일 이코카는 이 글과 이 글을 읽어주세요. 모바일 스이카, 모바일 파스모에 이어 이코카도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처럼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기에 일본에 유통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만 쓸 수 있어 한국인 여행자가 모바일 이코카를 쓰려면 아직 멀었지만 저는 안드로이드용 일본 모바일 교통카드를 쓰겠다고 스마트폰을 따로 사는 놈이기에 구글 픽셀 6a를 새로 산 김에 모바일 이코카도 만들어봅니다. 펭귄 대신 오리너구리 이코짱이 반기는 이코카 앱을 실행해서 새로운 이코카 만들기를 누르니 무조건 회원가입을 해야 하네요. JR 서일본 아이디가 있는 사람은 바로 로그인을 하면 되는데 오사카에 살지 않는 저는 굳이 JR 서일본 아이디를 만들 필요가 ..
오사카에는 스이카, 이코카를 쓰지 못하는 자판기가 있다? 교통카드를 쓰는 전철역 안에 있는 자판기는 대부분 교통카드로 음료수를 살 수 있습니다. 자판기가 1엔짜리 동전을 받지 않아서 1엔 단위를 반올림해 역사 내 매점에서 살때보다 아주 약간 비싸지만 동전이 새로 생기지 않으니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사카 일대를 여행하다 보면 JR이 아닌 노선, 그러니까 한큐, 한신 등의 회사 역에 있는 자판기 중에 스이카나 이코카 등을 받지 않는 자판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개찰구 통과도 잘 했고 역사 내 매점에서도 잘만 썼는데 어째 자판기에서만 사용이 안되니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건 오사카에서 쓰는 교통카드가 다른 교통카드와 조금 달라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위의 카드는 오사카 일대 철도회사들이 발행하는 PiTaPa라는 교통카드입니다. 위의 자판기에 달..
1. 알아두면 언젠가 쓸만한 이코카&하루카 활용법 피치를 타고 인천 - 오사카를 왕복하는게 이번이 5번째입니다. 이제는 뭔가 새로운 것도 없으니 바로 일본에 도착한 뒤 일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5분만에 통과했는데, JR 서일본 매표소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언제 와도 참 답답한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특급 하루카 티켓을 사두면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하루카를 탈 수 있지만 한정판 이코카를 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 하죠. 9시 46분에 출발하는 하루카를 놓치면 49분에 출발하는 관공쾌속을 탄 뒤 히네노역에서 특급 쿠로시오로 갈아타는 괴상한 짓이라도 해야하나 등등 온갖 잡생각이 머리 속에 흘러갔는데 기적적으로 열차 시간을 2분 남겨두고 하루카 티켓과, 풍신&뇌신 한정판 이코카와 아톰이 그려진 칸사이 원 패스 ..